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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내년 1월 출마 선언…부산서 당선 후 대선후보"

검찰개혁 법안 처리 후 법무부장관 사퇴 전망…"총선서 PK가 밀어줄 것"
"한국-우리공화 연합 가능성 충분…친박黨 상당한 의석 예상"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9-07-26 10:07 송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News1 김명섭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News1 김명섭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1월 중 총선 출마를 선언한 뒤 향후 대선주자급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타임 테이블'(시간표)을 내놨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수석이 법무부장관으로서 맡게 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법 등 검찰개혁법안들의 향후 처리 일정을 예상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민정수석 등 일부 수석급 참모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조 수석은 이날 인사에서 물러난 뒤 조만간 있을 개각에서 법무부장관 발탁이 유력시되고 있다.

박 의원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이들 법안들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얘기를 해 보다 되지 않으면 본회의에 상정해서 표결하면 되는 것"이라며 "그러면 의외로 빠른 시일 내에 내년 1월 중이라도 패스트트랙이 통과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 경우) 촛불혁명의 산물로 태어난 문재인 정부가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런 리더십을 보이면 제가 생각할 때는 조 수석은 1월 중에 법무부장관을 던지고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총선에서 (당선이) 되면 바로 2년 뒤 대통령 선거가 있으니까 대통령 후보로 갈 수 있는 확률이 대단히 높다"며 "아마 조 수석의 머릿속에는, 상당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나 지도부 속에는 그러한 것도 그리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구하고 붙든지 상관없이 지금 현재 조 수석은 제가 알고 있기로는 부산에서는 무난히 당선된다"며 "부산 시민들이 특히 부산·울산·경남(PK) 세력들이 굉장히 밀어줄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의 연합 공천 가능성에 대해 "경우에 따라서 '지역에서 분열돼서 나오면 패배를 하니 우리가 연합 공천을 하자' 하는 것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친(親) 박근혜당은 최소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서 만약 패스트트랙도 통과된다 하면 상당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와 함께 정치권에서 불거진 '친일파' 논란과 관련해서는 "먼저 친일파 논쟁의 얘기를 꺼낸 것은 청와대다. 이분법적으로 분열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친일파 주장을) 한국당에서 덜컥 받았다"며 "친일파 논쟁 프레임에 한국당이 갇혀 버렸다"고 했다. 이어 "(친일·친미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과 일본과 친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나쁜 거라고 보지 않는데 '친일과 반일' 나쁜 의미의 분리 프레임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딱 갇혀들더라"고 덧붙였다. 

평화당 내부의 당권파와 반(反)당권파 간의 갈등에 대해서는 "갈라지지는 않아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현재 이대로는 안 된다. 모두 내려놓고 새로운 후배들이나 또는 새로운 사람을 모셔다가 놓고 우리가 뒤에서 병풍 노릇을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oho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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