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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김무열X안소희 '메모리즈', 감성 충만 색다른 기억 SF(종합)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07-25 12:24 송고
배우 안소희, 김무열(오른쪽)이 25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메모리즈’(감독 김종관) 특별상영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모리즈’는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김무열 분)가 꿈을 담은 메모리칩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꿈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9.7.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안소희, 김무열(오른쪽)이 25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메모리즈’(감독 김종관) 특별상영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모리즈’는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김무열 분)가 꿈을 담은 메모리칩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꿈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9.7.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무열, 안소희가 주연한 33분짜리 단편 영화 '메모리즈'가 김종관 감독 특유의 감성 가득한 내용으로 신선함을 줬다.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메모리즈'(김종관 감독) 특별상영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김무열, 안소희와 연출자 김종관 감독이 함께 했다.

'메모리즈'는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가 꿈을 담은 메모리칩을 통해 잊히지 않는 꿈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제일기획과 이스트게이트 컴퍼니가 제작을 맡았고, 삼성전자가 제공한다.

김종관 감독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옴니버스 영화 '페르소나'에서 마지막 작품인 '밤을 걷다'를 선보였다. 그밖에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의 영화에서 섬세한 감성이 담긴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김종관 감독이 25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메모리즈’(감독 김종관) 특별상영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메모리즈’는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김무열 분)가 꿈을 담은 메모리칩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꿈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9.7.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종관 감독이 25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메모리즈’(감독 김종관) 특별상영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메모리즈’는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김무열 분)가 꿈을 담은 메모리칩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꿈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9.7.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날 김종관 감독은 '페르소나'에 이어 또 한 번 꿈과 기억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든 것에 대해 "'밤을 걷다'라는 영화는 꿈 속 이야기기도 하지만 기억에 대한 이야기다. 최근에 '아무도 없는 곳'이라는 영화도 찍었다. 그것도 메인 테마가 기억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반도체를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제여서 저에게 매력이 있었다. 장치로 기억을 저장하는 장치와, 기억이라는 소재로 재밌게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꿈에 관심도 많아서 그런 것을 접목하면 재밌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평소에 호시탐탐 노리고 같이 하고 싶었던 배우들"이라면서 김무열, 안소희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무열에 대해 "현오 역은 대사량이 많다. 거기서 (김무열이) 편하게 하셨다고 했는데 그건 연기가 출중해서 편했던 거고, 그걸 편하게 하는 연기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좋은 연기를 예상했지만 현장에서 본 게 훨씬 좋더라. 더 쉽게 흘러갔다. 연기적으로 멘트를 던질 게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우 안소희가 25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메모리즈’(감독 김종관) 특별상영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모리즈’는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김무열 분)가 꿈을 담은 메모리칩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꿈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9.7.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안소희가 25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메모리즈’(감독 김종관) 특별상영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모리즈’는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김무열 분)가 꿈을 담은 메모리칩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꿈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9.7.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안소희(왼쪽부터), 김종관 감독, 김무열이 25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메모리즈’(감독 김종관) 특별상영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모리즈’는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김무열 분)가 꿈을 담은 메모리칩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꿈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9.7.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안소희(왼쪽부터), 김종관 감독, 김무열이 25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메모리즈’(감독 김종관) 특별상영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모리즈’는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김무열 분)가 꿈을 담은 메모리칩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꿈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9.7.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또 안소희에 대해 "전작 내레이션 작업을 같이 했었다. 영상이 있고 목소리로 진행되는 영화를 한 적이 있었는데 보이스 톤이나 연기적인 톤 앤 매너에 매력을 많이 느꼈다. 그래서 같이 재밌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작업하면서 굉장히 좋았다"고 칭찬했다.

김무열은 극중 꿈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오 역을, 안소희가 꿈을 걷는 배우 주은 역을 맡았다. 또 오정세가 프로페셔널한 대세 배우 석우, 박지영이 꿈을 연구하는 연구원K 역을 맡았다.

두 배우는 모두 김종관 감독의 팬이었다면서, 김 감독과 함께 영화를 찍고 싶은 생각에 '메모리즈'를 택했다고 했다.  김무열은 "이야기 자체가 상당히 SF와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영화인데, 김종관 감독님의 감성으로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했다. 오늘 영화를 보는데 굉장히 하길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효율이 정말 좋았다. 연기 어떻게 생각하고 했냐고 질문하셨는데 사실 저는 한 게 없는 거 같다. 저는 감독님이 하라는대로 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무열이 25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메모리즈’(감독 김종관) 특별상영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모리즈’는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김무열 분)가 꿈을 담은 메모리칩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꿈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9.7.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무열이 25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메모리즈’(감독 김종관) 특별상영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모리즈’는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김무열 분)가 꿈을 담은 메모리칩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꿈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9.7.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안소희가 25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메모리즈’(감독 김종관) 특별상영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메모리즈’는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김무열 분)가 꿈을 담은 메모리칩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꿈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9.7.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안소희가 25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메모리즈’(감독 김종관) 특별상영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메모리즈’는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김무열 분)가 꿈을 담은 메모리칩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꿈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9.7.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안소희 역시 "평소 김종관 감독님 팬으로서 '하코다테에서의 안녕'이라는 작품에서 내레이션 작업을 같이 했다. 그 때 기억도 좋아서 꼭 다시 만나뵙고 싶었는데 메모리즈를 제안해주셨다. 굉장히 새로운 시나리오였다"고 말했다.

김무열과 안소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다. 김무열은 안소희와의 첫 만남에 대해 "(안소희와) 호흡이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 순간 순간 집중하는 집중력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처음 작업을 같이 해보는 거였는데 그런 걸 보면서 배우로서 많이 반성하고 생각을 하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안소희는 김무열에 대해 "저도 촬영장에서 영화 상으로는 (김무열과)많이 붙은 장면이 없지만 현장에 거의 계셨다. 지켜보는 현오의 모습으로 현장에서 항상 계셔주셨다"며 "스태프,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현오를 편안하게 만들어주시는 모습에 저 또한 많이 도움 받으면서 촬영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두 사람은 농담 반 진담 반 김종관 감독이 언급한 '메모리즈' 이후의 영화에 함께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관 감독은 영화를 만들겠다는 확답을 하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김종관 감독은 "이 작업이 기존에 없는 상상력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상상력으로 가설을 세워 만들었다. 많은 과학 발전이 어떤 사람들의 가설을 입증하는 것으로 된다고 알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이런 것들이 실현화 되는게 있을 수 있다. 그런 것의 재미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영화를 보게 될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메모리즈'는 이날 정오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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