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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원에서 3세 여아 성폭행…미얀마가 발칵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7-24 16:47 송고
미얀마 시민들이 아동 성폭행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BBC 화면 갈무리
미얀마 시민들이 아동 성폭행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BBC 화면 갈무리

미얀마의 한 유아원에서 3세 여아가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 나라가 발칵 뒤집어졌다고 영국의 BBC가 24일 보도했다.
미얀마 시민들은 피해자를 ‘빅토리아’라고 부르며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5월 16일 올해 3세인 빅토리아는 수도 네피도에 있는 한 유아원에 다녀온 뒤 생식기에 고통을 호소했다.

엄마는 빅토리아를 병원으로 데려가 진료를 받게 했다. 진료 결과, 성폭행을 당해 생식기가 훼손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가족들은 유아원에 CCTV 화면을 요구했고, 빅토리아는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을 지목했다. 성폭행을 한 남성은 유아원 버스 운전사였다.
버스 운전사는 올해 29세로, 빅토리아를 집에 데려다 주는 과정에서 성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버스 - BBC 화면 갈무리
문제의 버스 - BBC 화면 갈무리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미얀마 시민들은 SNS 등을 통해 사건을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가해자를 엄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요구는 오프라인으로 이어져 아동 성폭행에 대한 특단을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로 진화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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