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7.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4일 "정부에 대해 의회소통 외교를 강조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내부통합이 중요하다. 국민만 바라보고 간다는 말은 위험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회가 버려져 있다"며 "추경이 막히고 일본경제보복규탄결의안도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7월이 흘러간다.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대표기관이 한반도의 격랑 속에서 잠자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외교를 잘해야 하는 민족이다. 내부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청와대는 의회소통 정치를 강화하시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당내 당권파와 반당권파 간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과 관련해선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협력과 통합으로 가기 위해서 서로 냉정하게 자제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따르는 정당으로써 김대중 대통령의 실사구시 정신에 따라 역지사지의 정신을 발휘해 새롭게 화합과 통합을 향해 나아가길 기대하고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내일 하의도에서 김대중 대통령 10주기를 맞아 평화당의 하의도 선언이 있다"며 "내일 많은 소속 의원과 지도부가 참석하길 바라며, 이를 계기로 해서 새롭게 협력하고 화합하는 계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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