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박지원 "조국 '페북' 아주 잘했다…민주당, 여당 자격 없어"

"당이 정치 주도해야" 쓴소리…한국당엔 "친일 DNA·도로친박"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9-07-24 10:10 송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김명섭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김명섭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4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페이스북 여론전'에 대해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왜냐하면 아무도 안 하지 않나. 조국마저도 안 하면 지금 누가 하나"며 이렇게 말했다. 
조 수석의 행보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시선과 관련해서는 "여당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우리(민주당)가 할 테니까 조국 당신은 민정수석 길을 가라(고 하는 것이) 원칙이지 자기들도 안 하고 조국 수석이라도 나서서 하는데 하지 말아라(고 하는 것은) 바보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이 항상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의 뒤로 따라가는 것이다. 그 그늘 속에서 먹고 사는 것"이라며 "당이 정치를 주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의원은 전날 러시아 군용기의 동해 독도 영공 침범에 일본이 자위대기를 긴급 발진, 일본의 영공을 침범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독도 침범에 대해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도 강하게 규탄하고 일본, 이게 무슨 소리냐, 자다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 하고 나와야죠. 아무도 안 하지 않나"며 "집권여당의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 이번 사태를 '안보공백'이라고 비판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안보공백이면 (한국) 군용기들이 떠서 발사하고 물리치겠나. 본래 그분들은 친일적 그런 사고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런 헛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최근에 일본 문제에 대해서 공동대처를 초당적으로 하겠다고 했다"며 "(청와대 회동) 갔다 와서 또 헛소리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독도 영공을 주장하는 것을) 보고도 한국당이 따따부따 하는 것은 친일 DNA가 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최근 당 사무총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이어 사법개혁특별위 위원장에도 친박계 의원을 임명한 한국당의 행보에 대해서도 "모두가 도로친박이 되는 것"이라는 평을 내놨다. 

이어 "(황 대표가) 친박의 도움을 받아서 당대표가 됐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역사, 새로운 시대 요구를 찾아서 황 대표가 가면 우뚝 서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자꾸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 돌리려고 자꾸 친박신당으로 돌아가니까 올라가다가 정체되지 않나"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최근 평화당 내 갈등 상황에 대해 "갈라서선 안 된다"면서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보라. 수모를 겪으면서도 어떻게 해서든지 함께 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지도자이지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조금 반대하면 다 나가라고 징계위에 회부하고 난리"라고 비판했다.


soho0902@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