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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 89.2% "국내여행 떠났다"…해외는 22.4%

문체부, 2018 국민여행조사 결과 발표
유엔세계관광기구 기준으로 조사 방식 개선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9-07-24 10:00 송고
카누 체험을 하는 가족 여행객의 모습
카누 체험을 하는 가족 여행객의 모습

지난해 우리 국민의 89.2%가 국내여행을 떠났고, 1인당 평균 95만9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우리나라 국민의 여행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8년 국민여행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신뢰도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발표하는 '국민여행실태조사'에서 명칭을 변경하고, 유엔세계관광기구 기준으로 조사방식이 개선됐다.
   
여행 경험률(%)
여행 경험률(%)
여행 횟수(천회)
여행 횟수(천회)

국내여행 경험률은 89.2%, 1인 평균 지출액은 95만9000원 


2018년 조사결과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국민의 89.2%가 국내여행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 횟수 총량은 3억1115만회,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횟수(만 15세 이상)는 약 6.92회였다.

국내여행 가운데 여행의 주된 목적이 '관광‧휴양'인 관광여행은 국민 1인당 5.26회, 여행의 주된 목적이 '출장‧업무', '단순 귀성이나 단순 친구‧친지 방문'인 기타여행은 국민 1인당 1.66회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액(만15세 이상)은 약 95만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항목별로 보면 국내여행은 '음식점비'(39.2%)의 비율이 가장 높고 △교통비(26.7%) △숙박비(11.0%) △쇼핑비(9.4%) △문화재·공연·스포츠·오락 활동비(6.4%) 등의 순서로 비율이 높았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와 숙박시설은? 
여행 행태를 보면 가장 선호하는 시기는 주말(73.8%)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평일(37.2%) △명절 연휴(9.6%) △공휴일(8.2%) 순으로 나타났다.
 
인기 국내여행 방문지는 강원(15.4%) 경기(13.5%) 경남(11.2%) 전남(10.0%) 경북(9.8%) 등으로 선호도가 고루 분포됐다.

가장 많이 이용한 숙박 시설은 '펜션'(33.7%)이었으며 △콘도미니엄·리조트(16.0%) △가족·친지집(13.1%) △모텔여관(11.1%) △호텔(10.7%)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요 이동 수단은 자가용(74.8%)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차량 대여·렌트(9.6%) △고속·시외·시내 버스(8.6%) △철도(8.3%) 등을 이용했다.
  
한편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이유(중복 응답)에 대해서는 '시간이 없어서'(64.8%)가 가장 높았다. 다음은 △가족, 친구와 시간을 맞추기 힘들어서(43.1%) △함께 여행할 사람이 없어서(18.6%) △여행 경비 부족(16.5%) △건강상의 문제(1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이유(%, 중복응답, 여행 비경험자 기준)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이유(%, 중복응답, 여행 비경험자 기준)

 

신뢰도·정확도 향상 위해 조사 방식 개편

문체부는 2018년 조사부터 통계청에서 실시한 정기통계품질진단 결과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서 제시한 국제통계기준(IRTS)을 고려하여 조사방식을 변경하고, 조사의 명칭도 '국민여행실태조사'에서 '국민여행조사'로 변경했다.

2019년 조사부터는 표본수를 더욱 확대(2018년 월 2000명 → 올해 월 4000명)하고, 통계 이용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반기별(2018년 연간 1회 → 올해 연간 2회)로 잠정치를 공표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반기별 통계 공표에 따라 이용자의 통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들의 여행제약 요인을 완화하고 보편적인 여행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국민의 해외여행 경험률은 22.4%이며 1회 평균 해외여행 일수는 4.62일, 지출액은 119만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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