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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뜯자 코끼리 300마리분 상아가 '우두둑'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07-23 21:28 송고
싱가포르항에서 적발된 불법 밀수 상아들. 아프리카 코끼리 약 300마리분이다.  © 로이터=뉴스1
싱가포르항에서 적발된 불법 밀수 상아들. 아프리카 코끼리 약 300마리분이다.  © 로이터=뉴스1

싱가포르 세관 당국이 코끼리 상아 8.8톤을 압수했다고 BBC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현재까지 적발된 상아중 최대 규모이다.
방송에 따르면 아프리카 코끼리 약 300마리분으로 값어치로 치면 1290만달러(약 153억원)에 달한다.

상아와 함께 천산갑 비늘 11.9톤도 억류됐다. 이는 멸종위기종인 천산갑 약 2000마리분으로 3570만달러를 호가한다.

BBC에 따르면 불법 밀수 화물은 중국 세관 당국의 제보에 의해 적발됐다.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베트남으로 발송되는 이 컨테이너들은 목재를 실은 것으로 신고돼 있었다.
   
인도네시아 발리 동물원내 천산갑 © 뉴스1
인도네시아 발리 동물원내 천산갑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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