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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없애 제재 앙갚음'…화웨이, 美 법인서 또 600명 감원

"제재로 인한 '운영 사업체의 축소'로 퓨처웨이 감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9-07-23 18:44 송고
화웨이© AFP=뉴스1
화웨이© AFP=뉴스1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 정부의 제재가 원인이라면서 미국내 연구개발 자회사 퓨처웨이에서 600명 이상을 감원하겠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 기업정보 자료에 따르면 퓨처웨이는 텍사스·캘리포니아·워싱턴 등에서 75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런 결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해당 직원들은 급여와 복리 후생금을 포함한 퇴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화웨이는 이번 감원이 미국이 화웨이와 그 산하 자회사들에 부과한 제재로 인한 '운영 사업체의 축소'라면서 책임이 미국에 있음을 명시했다.

지난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화웨이 제재 완화에 합의했지만 그 후속 조치는 아직 구체적으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도리어 최근 화웨이와 관련해 '북한 연계설'이 언론을 통해 나오면서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22일 워싱턴포스트(WP)는 과거 화웨이에 근무했던 익명의 소식통으로부터 회사 내부 문서를 입수했다면서 '화웨이가 북한의 상업용 무선통신망 구축·유지를 비밀리에 도왔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는 화웨이가 중국 국영회사인 판다국제정보기술과 손잡고 최소 8년간 북한에서 여러 통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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