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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오늘 볼턴 면담…日 규제보복 등 논의

볼턴, 오늘 정경두·강경화 장관과도 면담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2019-07-24 05:00 송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지난 4월1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영빈관에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9.4.11/뉴스1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지난 4월1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영빈관에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9.4.11/뉴스1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서울에서 만나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 조치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한일 양국이 최근 국제 여론전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볼턴 보좌관이 앞서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외무상 등과 만난 만큼 이날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일 갈등과 관련해 중재 역할에 나설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백악관에서 "그들(한국·일본)이 (관계 개선을)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도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나는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도 지난 20일 지난 한미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볼턴 보좌관은 이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면담하는 만큼, 정 실장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연장 여부도 함께 살필 수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최근 지소미아 파기 가능성에 대해 현재 다양한 방안이 있단 식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9일 '지소미아 파기 가능성이 검토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아무런 결정이 내려진 것이 없다"면서도 "우리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모든 옵션(option·선택권)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중동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 구상에 대한 협의도 진행될 전망이다. 미 국무부는 앞서 한국을 포함해 60여개국 외교관들에게 중동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 구상에 관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 밖에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등 양국간 주요 현안을 두루 논할 예정이다.

볼턴 보좌관의 이번 단독 방한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직전 방한을 계획했지만 베네수엘라 사태로 취소했다.


smi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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