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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스물일곱 정은지의 여행기…"'시드니 선샤인'으로 힐링하세요"(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9-07-23 16:24 송고 | 2019-07-23 17:53 최종수정
에이핑크 정은지가 23일 오후 서울 베스트 웨스턴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정은지의 시드니 선샤인’ 공동 인터뷰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7.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에이핑크 정은지가 23일 오후 서울 베스트 웨스턴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정은지의 시드니 선샤인’ 공동 인터뷰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7.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저의 호주 시드니 여행을 통해 눈과 귀가 힐링되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정은지는 '정은지의 시드니 선샤인'에서 스물일곱 자신의 진솔한 모습과 솔직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라이프타임 '정은지의 시드니 선샤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정은지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은지의 시드니 선샤인'은 라이프타임 브랜드 슬로건 '나를 위한 시간'에 맞게 데뷔 9년차 가수이자 연기자, DJ 등으로 활약 중인 에이핑크 정은지가 홀로 호주 시드니를 여행하며 인간 정은지로서의 모습을 오롯이 발견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에이핑크 정은지가 23일 오후 서울 베스트 웨스턴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정은지의 시드니 선샤인’ 공동 인터뷰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7.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에이핑크 정은지가 23일 오후 서울 베스트 웨스턴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정은지의 시드니 선샤인’ 공동 인터뷰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7.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정은지는 지난 6월 말 호주 현지에서 촬영을 마쳤다. 홀로 시드니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며 연예인 정은지가 아닌 평범한 스물일곱 살의 정은지로서 진솔한 모습과 함께 새로운 모습을 담았다고 한다.
이날 정은지는 출연 이유를 먼저 밝혔다. 그는 "처음에 촬영 기회가 왔을 때 반가웠다"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해외여행 간 곳이 호주였다. 그때도 스케줄 쉴 때 다녀왔던 것이라 충분히 구경을 못했는데 이번에 '시드니 선샤인' 통해서 더 많은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흔쾌히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은지 스스로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영어 도전'이었다. 그는 "화면에서 보이는 건 저 혼자이지만 스태프들과 같이 있다 보니 과연 혼자 여행하는 느낌이 들까 했다"며 "그래서 어떤 모습 보여드리면 좋을까 싶었는데 카메라가 돌아가 있을 때도 감독님이 통역도 안 해주시더라. 영어를 배운 지 얼마 안 됐는데 당황스러웠지만 영어 자신감이 늘어서 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게 제일 좋았던 부분이다. 영어를 이해하는 것도 매번 도전이지 않나. 내가 말하는 영어를 알아들을까. 무례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이 있었는데 일단 지르고 보니까 할 수 있더라. 그런 것들이 담겨 있을 것 같다. 문법에 맞지 않는 말을 많이 할때도 있지만 '쟤도 저렇게 해외 나가서 하는데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한다"고 털어놨다. 

또 정은지는 "혼자 이야기하고 리액션하는 게 처음이라 어색했지만 자립심을 키웠던 좋은 경험이었다"며 "감독님이 통역을 도와주지 않아서 모든 걸 혼자 이겨내야 했지만 돌아오니 영어에 자신감이 생겼다. 이번에 혼자 여행을 하면서 많이 부딪치고 도전했다. 스물일곱 정은지의 영어 도전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이핑크 정은지가 23일 오후 서울 베스트 웨스턴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정은지의 시드니 선샤인’ 공동 인터뷰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7.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에이핑크 정은지가 23일 오후 서울 베스트 웨스턴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정은지의 시드니 선샤인’ 공동 인터뷰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7.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정은지는 에이핑크 7년차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고민이 많아졌다고도 했다. 그는 "에이핑크 7년차고 아직 활동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아이돌로서는 연차가 있다 보니 주변에서 걱정이 많다"며 "그러다 보니 저도 겁을 먹게 되고 생각도 많아지고 힐링도 하고 싶었는데 '시드니 선샤인'을 통해 좋은 걸 보고 듣는 기회가 생겼고 경험 못한 것들을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정은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왜 나일까' 하는 생각을 할 때마다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까 고민했다. 혼자 여행 갔을 때 차분한 그런 모습이 아닌 즐기고 좋아하고 신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고 대리만족하고 싶어하지 않을까 한다"며 "제가 주변 분들 챙겨주는 걸 좋아한다. 고민도 상담하면서 고민을 나누기도 하는 걸 좋아하는데 제게 의지할 수 있는 모습, 그러면서도 제가 혼자 살아가는 걸 기대하시지 않을까 한다"고 고백했다. 

정은지는 호주에서의 스카이다이빙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그는 "추천하고 싶은 것은 스키이다이빙이었다. 많은 분들이 버킷리스트로 선정하기도 하시고 모두 언제간 한번 해보고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호주라면 스카이다이빙"이라며 "저번 여행 때 했었는데 다시 한 번 해봤다. 다시 해보니까 또 다르더라. 저번에는 여름이었는데 이번엔 겨울이었다. 생각보다 공기가 정말 차다. 뷰도 다르더라. 신선한 경험이다 했다"고 회상했다. 

에이핑크 정은지가 23일 오후 서울 베스트 웨스턴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정은지의 시드니 선샤인’ 공동 인터뷰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7.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에이핑크 정은지가 23일 오후 서울 베스트 웨스턴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정은지의 시드니 선샤인’ 공동 인터뷰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7.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함께 가고 싶은 에이핑크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정은지는 "같이 가고 싶은 멤버들은 다르다. 같이 가자고 했던 멤버들은 없다. SNS에 사진을 올리면 좋아보인다고 얘길 해줬다"며 "초롱 언니는 꼼꼼하게 여행 계획을 짜 줄 것 같고 보미는 익사이팅하게 활동적인 것을 많이 할 것 같다. 남주와 하영이도 맛집을 많이 찾아다녔을 것 같다. 나은이는 예쁜 사진을 많이 찍었을 것 같다. 그래서 다같이 갔으면 어땠을까 했다"고 웃었다. 

자연을 보면서도 느꼈던 점들도 털어놨다. 정은지는 "넓은 자연에 있다 보니까 너무 광활하더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보는 건 저 혼자다. 멀리서 보면 작게 보인다는 게 어떤 것인지 더 실감하게 됐다. 스트레스 등을 많이 떨치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하기 나름이구나 했다"며 "이런 경험들을 하면서 언젠가는 음악 작업을 해도 가사를 쓰거나 할 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미세먼지가 심했을 때 다녀온 거라 정화도 많이 됐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정은지는 "고래를 보는 장면이 예고 영상에 나왔는데 큰 동물을 태어나서 처음 봤다. 자연에 있는 동물을 보니까 마음이 순수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괜히 경건해지더라. 보지 못한 세계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며 "제 여행을 통해 보시는 분들도 '여행에 비가 이렇게 많이 올 수 있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보시는 분들이 대리만족을 해줬으면 좋겠다. 욜로 콘텐츠를 통해 많은 분들이 대리만족하시는데 이렇게 즐기는 욜로가 있구나 알아봐줬으면 좋겠다. 눈과 귀가 힐링되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은지의 시드니 선샤인'은 이날 오후 5시 라이프타임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선공개된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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