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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페이스북 대일 메시지 당분간 중단할 듯

12일 이후 10여일간 대일 관련 게시글 44건 올려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2019-07-23 15:49 송고
조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조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 이후 이어 온 '페이스북 여론전'을 당분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조 수석이 최근 주변 사람들에게 '당분간 페이스북에 대일 관련 글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조 수석은 전날(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의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대법원 판결을 비방·매도하는 건 표현의 자유일지 몰라도 무도(無道)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이후 현재까지 게시물을 올리지 않고 있다.

앞서 조 수석은 지난 4일 일본이 대(對) 한국 수출 규제를 시작한 지 1주일쯤 지난 무렵부터 페이스북에 관련 글을 올리거나 언론 기사를 링크하는 식으로 이번 사안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조 수석은 지난 12일 대일 방안을 다룬 칼럼을 인용한 것을 포함해 현재까지 44건의 관련 글을 올렸다. 최근 열흘 동안 하루 평균 4건 정도의 대일 게시물을 올린 셈이다.
조 수석은 10여일간 다수의 글을 올리면서 이번 사안에 대한 여론을 환기하는 등 소기의 효과를 봤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 '민정수석 업무를 벗어날 뿐 아니라 공직자로서도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도 어느 정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smi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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