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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노인 774만명…4명 중 1명 '저임금' 단순노무직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연금 받는 고령층 635만8000명…평균 61만원 수령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2019-07-23 12:00 송고
사진은 기사와 무관./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고령인구가 늘면서 일하는 노인도 8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령층 취업인구 4명 중 1명은 임금 수준이 낮은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등 저임금 직종에 취업자가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384만3000명으로 전년동월 1344만1000명보다 40만2000명(3.0%) 증가했다.

지난해 15세 이상 인구의 30%를 넘어선 고령층 인구는 올해 31.1%로 비중이 더 커졌다.

특히 고령층 인구가 늘면서 경제활동이 크게 늘었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는 797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5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773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1만8000명 늘었다. 올해 전체 월평균 취업자 증가폭이 20만명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7.6%로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p) 상승했으며, 고용률은 55.9%로 전년동월대비 0.7%p 상승했다.

고령층 취업자 36.4%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소매·음식숙박업 19.8% , △농림어업 13.8% 순으로 고령층 취업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 뉴스1

직종별로 보면 전체 고령층 취업자 중 24.3%인 188만명이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비스·판매종사자가 177만8000명으로 전체 고령층 취업자의 23%를 차지했다. 기능·기계조작 종사자는 22% 비중을 나타냈으며 사무직 종사자는 7.1%에 불과했다.

단순노무직과 서비스·판매직의 경우 임금수준이 낮은 직종이라는 점에서 고령층 취업자가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저임금 직종에 대부분 분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취업자가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 5.7개월로 전년동월보다 0.8개월 증가했다. 일을 그만 둘 당시 평균 연령은 49.4세로 같은 기간 0.3세 증가했다.

일자리를 그만 둔 이유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이 33.0%로 가장 많았다. 일을 그만 둔 고령층 가운데 19.8%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일을 그만 뒀으며, 가족을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 둔 고령층은 13.8%로 조사됐다.

고령층 중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은 18.8%로 전년동월보다 1.9%p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취업을 경험한 고령층 비율은 64.9%로 같은 기간 1.0%p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연금을 받은 고령층은 635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0.3%p 늘어 전체 고령인구의 45.9%를 차지했다. 다만 국민연금의 수급개시연령이 지난해부터 61세에서 62세로 변경되면서 60~79세 연금 수령자 비율은 64.2%로 전년동월대비 0.7%p 하락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1만원으로 1년 전보다 4만원 증가했다.


boaz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