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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인도인 소망 실은 찬드라얀 2호 달 향해 출발 (종합)

9월 6,7일 달 착륙 예정…성공시 4번째 달탐사국
모디 총리 "달 남극 연구, 미지의 영역"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07-22 21:21 송고
22일 오후 하늘을 향해 발사된 찬드라얀 2호의 모습. © AFP=뉴스1
22일 오후 하늘을 향해 발사된 찬드라얀 2호의 모습. © AFP=뉴스1

인도가 22일(현지시간) 달 탐사선 발사에 성공했다.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3분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연안의 한 섬에 있는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찬드라얀 2호를 발사했다.
ISRO는 발사 15분여 뒤 트위터를 통해 "GSLV Mk3-M1이 찬드라얀 2호를 성공적으로 지구 궤도에 진입시켰다"면서 발사 성공을 발표했다.

찬드라얀 2호는 지구 궤도를 돌다 달로 향할 예정이며 오는 9월 6,7일 달 착륙을 시도한다.

이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찬드라얀 덕분에 인도의 달 탐사 프로그램은 상당히 진전됐다"면서 "달에 대한 우리의 기존 지식은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찬드라얀 2호는 달의 남극 부분에 착륙해 탐사와 연구를 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면서 "(달의 남극 부분은) 과거에 다뤄진 적이 없다. 이번 달탐사선의 임무는 달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찬드라얀 2호는 총 무게가 2379㎏에 달하며 궤도선과 착륙선, 무인 탐사 로봇(로버)으로 이뤄져 있다. 찬드라얀 2호 발사에는 약 1억5000만달러가 투입됐는데, 이는 다른 나라들의 달 탐사선 비용보다 아주 적은 수준이라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미국은 아폴로 계획에 250억달러(현재 가치는 1000억달러 이상)를 투입했고, 국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중국도 2017년 한 해동안 우주 탐사 비용으로 84억달러를 썼다.

당초 찬드라얀 2호는 지난 15일 2시51분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카운트다운 56분 전 기술적 문제로 취소됐었다.

인도는 지난 2008년 첫 달탐사선 찬드라얀 1호를 발사했다. 찬드라얀 1호는 달 궤도를 돌며 정보를 수집해 전송했다.

찬드라얀 2호가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인도는 미국과 러시아(옛 소련), 중국에 이어 달 탐사선 안착에 성공한 네 번째 나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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