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 Inc.) 모습 Foster City, California © 로이터=뉴스1 |
미국의 거대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노바티스의 초기단계 감염치료제 후보자산을 인수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길리어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스위스에 본사를 둔 제약사 노바티스로부터 인간 라이노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및 헤르페스를 적응증으로 한 전임상 단계의 감염증치료제 후보물질 3개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길리어드는 표적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3개 저분자 약물들의 개발 및 발매 독점권을 글로벌 마켓에서 확보했다.
노바티스 측은 길리어드로부터 계약성사금과 함께 차후 개발 및 발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도출될 성과에 따라 최대 2억9100만달러(3425억원)의 금액을 지급받게 되며 출시 후 순매출에 따른 경상로열티도 추가로 받게된다.
존 맥허치슨(John McHutchison) 길리어드 수석 과학자 겸 연구개발 책임자는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제한된 치료법을 가진 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을 진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길리어드는 최근 몇 년 항암 분야에 집중해왔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카이트파마와 카티(CAR-T)치료제에 대한 120억달러(14조1264억원)의 투자다.
그러나 항암제 외에도 C형 간염 및 HIV에 대한 항 감염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길리어드는 지난 9일(현지시간) 린드라테라퓨틱스로부터 초장기 지속성 경구용 HIV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계약을 맺었다. 지난11일(현지시간)에는 비영리 의료기관 리노운인스티튜트 포 헬스이노베이션으로부터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도입 협약을 체결했으며 14일(현지시간)에는 생명공학기업 갈라파고스로부터 6개 임상 및 20개 전임상 프로그램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및 옵션 권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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