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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 72세 일기로 사망(종합)

컨디션 난조로 각종 회의 불참…건강이상설 계속 제기돼
IAEA "사퇴 서한 받았다"…사망 원인은 안 밝혀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07-22 17:56 송고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 <자료사진> © News1 성동훈 기자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일본 국적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弥)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2일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북한과 이란 등 핵시설 사찰을 요하는 사안이 산적한 가운데 국제 핵 사찰기구인 IAEA 사무총장 자리가 갑작스레 비게 됐다.

통신에 따르면 IAE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마노 총장의 사망 소식을 알리고 "깊은 슬픔을 전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IAEA는 아마노 총장이 이사회에 자신의 사퇴 의사를 담은 서한을 제출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이 편지에 아마노 총장은 "평화와 발전의 원자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IAEA는 확실한 결과를 남겨왔다"고 적었다.

하지만 IAEA는 그의 사망 원인을 언급하지 않았다. IAEA는 그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기관 깃발을 조기로(절반 높이로 낮춰) 달 예정이다.

아마노 총장은 세계 유일한 핵폭격 피해국인 일본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난 2009년 IAEA 사무총장에 올랐고 10년간 직책을 유지해왔다. 그의 임기는 2021년까지로 예정돼 있었으나 최근 건강이상설과 함께 조기 사퇴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NHK는 아마노 총장이 지난해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치료를 받기 위해 이사회를 결석하는 등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건강과 관련한 불안이 지적돼 왔다고 전했다.

지난 18일에도 NHK는 아마노 총장이 이달 이란 핵합의(JCPOA) 관련 특별이사회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면서 그의 조기 사임설을 보도했었다. 같은 날 AFP통신은 아마노 총장이 내년 3월쯤 사임한다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마노 총장은 지난해 9월 IAEA 연차총회에도 결석했다. 그는 이 기간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에서 떠나 외국에서 '의료 조치'를 받은 뒤 요양 기간을 보냈다.

공석이 된 IAEA 사무총장 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사회 35개국은 회의를 열어 후임을 선정하고 총회 인준을 거쳐 새 총장을 임명해야 한다. 아마노 총장의 뒤를 이을 인물로는 라파엘 그로시 IAEA 아르헨티나 대사와 코르넬 페루타 루마니아 출신 IAEA 수석 코디네이터가 유력하게 거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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