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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② '엑시트' 임윤아 "30세 여유생겨…요정 이미지 깨지 않을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07-22 11:03 송고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임윤아가 한국 나이로 30대에 진입한 소감과 자신의 '요정' 이미지에 대해 밝혔다. 
임윤아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 관련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요정 이미지를 깨고 싶다는 생각도 있느냐'는 질문에 "딱히 깨고 싶지는 않다. 다 좋은 말이다"라며 "그 모습도 제가 가지고 있는 모습인데 제가 요정이라는 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임윤아는 "그 모습도 그렇게 봐주시는 면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았나 한다. 지금도 (그런 이미지가) 있기는 하겠지만, 결이 달라지는 정도"라면서 "'이제는 안 그래요'가 아니라 그 느낌이 있기는 해도 결이 달라지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90년생인 임윤아는 한국 나이로 올해 서른 살이 됐다. 임윤아는 "결이 좀 달라진다"며 "여유가 생긴 것 같긴 하다. 서른 살이 되고 나서는. 내가 원래 너무나도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쓰는 편이었는데 그런 것에 있어서 마음을 조금 더 여유롭게 먹게 됐다. 넓게 바라보려고 하는 시야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숫자를 인식하고 사느냐'는 질문에는 "크게 인식하고 살지는 않는다. '벌써 내가?' 하기 보다는 그때마다 다 좋은 것 같은 느낌"이라며 "데뷔할 때는 데뷔할 때의 시기가 좋았고, 지금은 지금 이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기가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윤아는 '엑시트'에서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용남의 동아리 후배 의주 역을 맡았다.
'엑시트'는 백수 용남이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나고, 온 도시에 퍼진 갑작스러운 유독가스를 피해 탈출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재난 영화다.

한편 '엑시트'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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