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그리스 아테네 5.1 지진…여진 3차례이상 지속

일부 지역 정전, 전화 통신도 끊겨
깜짝 놀란 주민들 거리로 뛰쳐나와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07-19 22:01 송고
19일 오후 발생한 갑작스런 지진에 거리로 뛰쳐나온 아테네 주민들. © 로이터=뉴스1
19일 오후 발생한 갑작스런 지진에 거리로 뛰쳐나온 아테네 주민들. © 로이터=뉴스1

그리스 아테네에서 갑작스레 규모 5.1 지진이 발생해 휴대전화 서비스가 마비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국립지질연구소는 이날 오후 2시13분 아테네 북서쪽 23㎞ 지점에서 규모 5.1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진원의 깊이는 지표면 아래 13㎞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후 여진이 3차례 이상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및 유적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통신은 주민들이 진동을 감지하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으며, 사무실에서 일하던 직장인들도 야외로 나왔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선 정전이 일어났고, 유선 전화뿐 아니라 휴대폰까지 먹통이 되기도 했다.

그리스 국영방송 ERT는 현지 소방당국이 아테네 시내 건물의 한 승강기에 갇힌 10여명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에프티미오스 레카스 그리스 지진방호대책본부장은 ERT에 출연해 "주민들은 침착해야 한다"면서 "걱정할 일이 없다. 아테네의 건물들은 더 강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발생한 지진의 규모를 5.3으로 측정했다.

그리스에서는 지난 1999년에도 아테네 인근에서 규모 5.9 지진이 일어나 143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pasta@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