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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무인기 격추 미군 신병기 'LMADIS'…'드론 킬러'

"탐지 식별후 라디오주파수로 교란"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07-19 19:46 송고
미해병 드론 전문 킬러 LMADIS © 뉴스1
미해병 드론 전문 킬러 LMADIS © 뉴스1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 무인기(드론)를 격추시킨 무기는 미 해병대에 새로 도입된 '경(輕)해안 대공통합 시스템(LMADIS)'이라고 미 군사전문 밀리터리닷컴이 19일 보도했다. 

전지형 차량(4W)에 탑재되는 LMADIS는 레이더와 카메라로 상공의 드론을 찾아내며 우군과 적군기를 식별할 수 있다. 이어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해 드론을 교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을 격추한 미 강습상륙함 박서호에는 미 해병 11원정대가 타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기지를 둔 해병 11원정대 대원 2200명이 박서함에서 6개월 순환 근무를 하는데 이들이 드론전용 대공 방어시스템인 LMADIS를 보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 드론이 USS 복서함에 1000야드(약 914m) 정도까지 접근하며 위협해 방어적인 행동을 취했다"면서 "이란 드론은 즉시 파괴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 드론에 여러 차례 퇴각하라는 신호를 보냈는데 이를 무시했다"며 "국제 수역을 항해하는 배에 대한 (이란의) 많은 도발적이고 적대적인 행동 가운데 가장 최근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조너선 호프만 미 국방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복서함은 공해상에 있었으며, 드론이 위협적인 범위에 들어간 이후 방어 조치를 취했다"고 확인했다. 

다만 이란은 격추된 드론이 없다며 미국의 주장을 부인했다.


b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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