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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BMS·오노약품 대장암 공동임상시험…병용요법 연구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스티바가’, ‘옵디보’ 병용 임상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19-07-20 07:03 송고
독일의 제약회사  바이엘사와 BMS·오노약품은 전이성 대장암 치료를 위한 '스티바가'(왼쪽)와  '옵디보'(오른쪽) 을 활용한 병용요법 이 임상 를  전이성 대장암을 적응증으로한 병용요법© 뉴스1
독일의 제약회사  바이엘사와 BMS·오노약품은 전이성 대장암 치료를 위한 '스티바가'(왼쪽)와  '옵디보'(오른쪽) 을 활용한 병용요법 이 임상 를  전이성 대장암을 적응증으로한 병용요법© 뉴스1

글로벌 제약사인 바이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오노약품공업(오노약품)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 치료를 위한 공동임상시험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합의내용은 바이엘의 키나제 억제제 '스티바가'(레고라페닙)와 BMS·오노약품의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니볼루맙)의 병용요법 개발을 위한 임상제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생명공학 기업 BMS는 자사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독일 바이엘사의 항암제 '스티바가'와의 병용요법 개발을 위해 임상 협력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병용요법은 전이성 대장암 중 가장 흔한 형태인 현미부수체 안정형 전이성 대장암(MSS mCRC)을 적응증으로 진행된다.

바이엘에서 개발한 '스티바가'는 위장관기질종양(GIST),  간세포암(2차치료), 그리고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투여 항암제다. '옵디보'는 BMS와 오노약품에서 출시한 면역항암제로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원리로 다양한 암종에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옵디보'의 핵심 타겟물질인 PD-1 항체에 대해 연구한 혼조 다스쿠 일본 교토대 교수는 지난 2018년 노벨 생리학상을 수상했다. '옵디보'는 현재 폐암, 방광암, 유방암, 신장암 등 7종류의 암에 대한 단독 및 병용요법을 허가받아 치료에 쓰이고 있다.

'스티바가'와 '옵디보' 병용요법은 일본에서 REGONIVO라는 연구를 통해 초기단계인 연구자임상 1b상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이 시험 데이터는 지난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다.

스콧 필즈(Scott Z. Fields) 바이엘 부사장이자 항암부문 총괄은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REGONIVO 연구자료를 보면 레고라페닙과 니볼루맙 병용요법을 추가로 연구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레고라페닙은 단독요법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 제휴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푸아드 나무니(Fouad Namuni) BMS 항암 개발부문 책임자는 "우리 파이프라인의 잠재력을 극대화 할 혁신적인 접근법에 투자하고 있으며, 면역항암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암환자를 더 많이 돕기 위해 새로운 병용요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항암제 개발부 총괄 푸아드 나무니 박사는 “우리 회사 파이프라인이 지닌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에 투자하고, 면역항암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더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병용요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많은 암환자들을 돕는 것을 목표로 니볼루맙과 레고라페닙을 연구하기 위한 강력한 제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키요아케 이데미츠(Kiyoaki Idemitsu) 오노 임상개발 담당 이사는 "다른 약제들과의 병용요법을 포함해 니볼루맙 개발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바이엘 그리고 BMS와의 임상 협력을 시작으로 대장암 및 기타 암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이번 병용요법을 연구하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의 내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jj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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