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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① '기생충', '황금종려상' 이어 '천만'도 잡았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07-22 08:45 송고 | 2019-07-22 14:00 최종수정
봉준호 감독이 제72회 칸영화제에서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호명 후 주연 배우 송강호와 기쁨의 포옹을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천만 선도 넘어버렸다.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100년 만에 첫 황금종려상을 안겨준 데 이어 역대 26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한국 영화로는 역대 19번째 천만 영화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21일 하루 1만 166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는 1000만 249명을 채웠다. 개봉 53일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이다. '기생충'은 이로써 칸국제영화제황금종려상과 천만 관객 동원,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 받는데 성공했다.

봉준호 감독은 '괴물'(2006)에 이어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두번째 천만 영화를 올리게 됐다. 주연 배우인 송강호의 경우 '괴물'(2006) '택시운선사'(2017) '변호인'(2013)에 이어 네번째 천만 영화를 보유하게 됐다.  
'기생충' 포스터 © 뉴스1


지난 5월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53일 만에 10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개봉 15일에서 20일 사이에 1000만 관객을 넘기는 보통의 한국 영화 흥행 패턴과는 다르지만, 6월과 7월 '알라딘' '라이온 킹'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외화들의 강한 기세 속에서 버틴 끝에 이뤄낸 결과라 의미가 있다.

천만 관객 동원에 앞서 이 영화는 지난 5월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박명훈 등 배우들은 칸영화제 공식 상영회에 참석해 8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았으며 외신으로부터 예외없는 극찬 세례를 받았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봉준호 감독에게 황금종려상을 전달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심사위원장은 폐막식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심사위원 모두가 이 영화에 사로잡혔다"면서 "특별한 경험이었고, 다른 영화와 차별화된 느낌을 줬다"고 평했다. 외신들도 "매끄럽게 잘 달리는 호화로운 차처럼 잘 제작된 영화, 탁월한 영화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가디언) "'기생충'이 수상했을 때 역사가 만들어졌다"(LA 타임즈)면서 '기생충'의 수상을 축하했다.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한국 영화 최초며 칸영화제 본상 수상으로만 따져도 우리나라 영화 역사상 6번째다. 그뿐 아니라 올해는 한국영화탄생 100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라 그 의미가 더 깊었다.
'기생충' 프랑스 및 스위스 포스터 © 뉴스1

봉준호 감독 역시 이를 의식한 듯 폐막식 공식 기자회션에서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이다. 칸영화제가 한국영화에 의미가 큰 선물을 줬다"며 "(수상은)김기영 감독님처럼 역사 속에 많은 위대한 한국 감독님이 계시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밖에도 '기생충'은 전세계 192개국에 판권이 판매되며 우리나라 영화 판매 기록 1위를 경신했고, 약 두 달간 여러 명대사들을 남기며 관객들에게 이야깃거리를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칸영화제의 나라인 프랑스에서 2주차에 60만 관객을 넘기며 프랑스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그뿐 아니라 제66회 시드니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고, 필름페스트 뮌헨, 8월 로카르노 영화제, 10월 뤼미에르 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을 받기도 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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