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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세입자 반려견 2층에서 집어던졌다는 주장 제기돼 논란

반려견 목숨 건졌지만 머리 부상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2019-07-19 17:06 송고 | 2019-07-19 19:03 최종수정
2층에서 떨어진 세입자의 반려견. 사진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제공 © 뉴스1
2층에서 떨어진 세입자의 반려견. 사진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제공 © 뉴스1

만취 상태의 집주인이 세입자의 반려견을 2층에서 집어 던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울산남부경찰서 신정지구대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등에 따르면 지난18일 저녁 8시께 울산 남구의 한 주택가에서 2층에서 강아지가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견주는 술에 취한 집주인이 견주가 없는 틈을 타 반려견을 2층에서 집어 던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행히 개는 목숨을 건졌지만 머리를 다치고 항문으로 피가 새어 나오는 등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입자는 방 하나를 세 들어 살고 있었다. 하지만 잠깐 집을 비운 사이 이 같은 일이 발생했고, 밖에 있던 주민들이 개가 밖으로 떨어지자 경찰에 신고 했다.

김애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대표는 "세입자는 유기견이던 강아지를 입양해 키우던 중 이 같은 일을 당했다"며 "단체에서 병원비를 지원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입자에 따르면 집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며 집 문도 열어주지 않고 있다고 한다"며 "학대자가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단체도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yeon7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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