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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구글과 산학 협력 협약…"글로벌 AI 인재 양성"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2019-07-21 10:00 송고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왼쪽)과 존 리 구글 코리아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AIST 제공) /© 뉴스1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왼쪽)과 존 리 구글 코리아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AIST 제공) /© 뉴스1

KAIST(총장 신성철)는 지난 19일 대전 본원에서 구글(Google Korea·사장 존 리)과 `KAIST-Google 산학협력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글로벌 AI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해부터 아시아 최초로 AI 집중 연구 어워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의 협력을 유지해온 양 기관은 그간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구글은 KAIST 등 아시아의 우수 대학과 교류하며 AI 인력을 확보하고 관련 우수 연구를 지원한다. 구글은 18일 서울대와도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 이는 아시아에서 몇 안 되는 사례로 손꼽힌다.

KAIST는 2년간 유지되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집중 연구 어워즈 △PhD 펠로우십 △학생 해외 학회 참여 지원 △교육과정 개발 및 지원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교육 지원 △구글 인턴십을 운영할 예정이다.

KAIST는 학생들의 구글 방문 등 모두 7개의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원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연구 및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지난해 발간한 `인공지능 연구 역량 국제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까지 9000여 명의 고급 AI 인력이 국내 관련 산업 분야에 필요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학교나 연구 기관에서 배출할 수 있는 실제 인력은 1700여 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7000명 이상의 고급 인재를 더 키워내야 하는 실정이다.

오는 9월 AI 대학원 개원을 앞둔 KAIST는 이번 구글과의 협력을 계기로 국내 최고의 AI 심층 연구와 핵심 인력의 산실이 되도록 매진할 방침이다.

신성철 총장은 "KAIST-Google 협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AI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선도할 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AI 전문가 양성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ˮ고 말했다. 

존 리(John Lee)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AIST의 뛰어난 AI 연구 프로그램에 힘을 보태고 한국 AI 인재 양성을 도와 AI 분야의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할 것ˮ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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