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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원화 약세로…中企 수출 회복 기대감 높일 듯"

한국투자證 "한은 선제적 금리 인하 시의적절"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9-07-19 09:36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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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데 대해 "원화 약세는 중소기업 부담 감소로 이어져 하반기 수출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희성·김다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당초 8월로 예상됐던 금리 인하가 빠르게 단행된 만큼 단기적으로 원화 약세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렇게 평가했다. 

이들은 한은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 조치가 "일본과의 무역분쟁에 다른 선제적 대응으로 현재 논의 중인 하반기 추경예산과 함께 경기 하방 압력에 대한 대응체제를 준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는 25일 발표되는 한국의 2분기 성장률이 전년 대비 2.0%에 그치며 회복세가 제한될 것"이라며 "한국은행의 선제적 금리인하는 시의적절했다는 판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김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0.3%포인트(p) 하향 조정한 것은 내수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경제)성장률의 대폭 하향 조정과 선제적 금리 인하가 결정된 만큼 3분기 경기흐름에 따라 4분기 추가 정책 대응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들은 한일 무역갈등에 대해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 24일 한국 백색국가 제외 의견 수렴이 예정돼 있다"면서 "당장 참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한일 갈등의 방향성에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단기전보단 장기화에 무게가 실린다"고 덧붙였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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