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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하 가능성에 韓금리인하에도 달러/원 환율↓"

NH투자증권 "연준 스탠스 확인·달러화 약세 전환 핵심"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9-07-19 08:40 송고
 
 

NH투자증권은 전날(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 이유로 7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꼽았다.

전날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0.25%p 전격 인하했다. 같은 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5원 내린 1178.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권아민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달러/원 환율의 하락 전환은 7월 연준의 금리인하를 앞둔 만큼 추가 달러 강세 베팅의 약화, 최근 1180원대 초반에서 나타났던 당국 개입 경계감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도 원화는 오히려 강세 폭을 확대했다. 이는 결국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연준의 스탠스가 충분히 완화적일 것이란 인식에 기인한다. 최근 견조한 신흥국향 자금유입세가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전히 연말까지 원화 강세 뷰를 유지한다. 다만 그 속도는 3분기(한일 갈등 상존, 더딘 유로존 경기개선)보다는 4분기(연준 자산긴축 종료 이후, 글로벌 경기모멘텀 반등)에 더욱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권 연구원은 "7월 FOMC에서의 연준 스탠스 확인과 달러화의 약세 전환이 핵심"이라며 "여전히 연준의 완화적 정책에 따른 달러 약세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6월부터 이머징 채권형 자금 유입이 재개되는 등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흥국 전역에 투자하는 글로벌이머징마켓(GEM)과 중국의 채권형 펀드에는 각각 5주, 7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며 "국내 채권·주식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역시 금리인하 기대감, 높아진 환율 레벨과 맞물려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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