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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데어라이엔 신임 EU 집행위원장 예정자 "하드 브렉시트 반대"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7-19 02:36 송고 | 2019-07-19 02:38 최종수정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EU 집행위원장에 선출된 뒤 활짝 웃고 있다. 폰데어라이엔은 이날 투표에서 찬성 383표, 반대 327표로 가결정족수를 9표 넘겨 인준 투표를 통과했다. 폰데어라이엔은 11월1일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의 뒤를 이어 새 EU 집행위원장에 취임한다. © AFP=뉴스1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EU 집행위원장에 선출된 뒤 활짝 웃고 있다. 폰데어라이엔은 이날 투표에서 찬성 383표, 반대 327표로 가결정족수를 9표 넘겨 인준 투표를 통과했다. 폰데어라이엔은 11월1일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의 뒤를 이어 새 EU 집행위원장에 취임한다. © AFP=뉴스1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신임 집행위원장 예정자가 18일(현지시간) '하드 브렉시트'(영국과 유럽연합(EU)의 완전한 분리)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은 영국에 대해 충분한 근거를 제시할 경우 브렉시트 협상을 연장을 부여할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양호한 기반에서 미래의 관계를 시작하려면 질서정연한 출발이 중요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폰데어라이엔 장관은 독일의 유력한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을 포함한 유럽 일간지 연합체와의 인터뷰에서 EU는 먼저 영국의 신임 총리가 선출되기를 기다린 다음 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장관은 "하드 브렉시트를 원하지는 않는다"며 "이는 양측에 다 좋지 않다. 우리에겐 좋은 출구 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합의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뒤를 이을 두 후보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과 제러미 헌트 현 외부장관에게 모두 부결된 협상안이다.
존슨 전 장관이 합의 타결이 되든 안 되든 오는 10월31일 브렉시트를 강행하겠다고 공안하면서 지난 3년간 진행된 브텍시트 위기는 더욱 심화하고 있다.

영국의 국회의원들은 전날 차기 총리가 의정 중단을 통한 노딜 브렉시트를 강행하는 것을 어렵게 하자는 제안을 승인했다. 합의 없는 EU와의 결별은 피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다.

폰데어라이엔 장관은 "우리의 영국인 친구들이 댜화 연장에 대한 좋은 근거를 가지고 있다면 그들의 말을 경청하는 데 마음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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