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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한국, 아티스틱 수영 첫 출전 프리 콤보 결승행…우하람 3m 스프링 4위

(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07-18 23:07 송고
18일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프리 콤비네이션 아티스틱 수영 프리 콤비네이션 예선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7.18/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18일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프리 콤비네이션 아티스틱 수영 프리 콤비네이션 예선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7.18/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대회 7일째 한국 선수단에 희소식이 쏟아졌다. 아티스틱 수영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처음으로 출전한 프리 콤비네이션 종목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은 3m 스프링보드에서 4위에 오르며 세계수영선수권 역대 개인 최고이자 한국 최고 성적을 올렸다.

한국 아티스틱 수영 대표팀(백서연·김준희·구예모·이재현·이유진·송민주·김지혜·김소진·이가빈·신정윤)은 18일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프리 콤비네이션 예선에서 수행 점수 23.1점, 예술 점수 30.8점, 난이도 점수 23.8점, 등 총 77.7점을 얻어 1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상위 12팀이 진출하는 결승에 올라갔다. 결승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진행된다.

한국이 아티스틱 수영 프리 콤비네이션에 출전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한국은 첫 출전에 결승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아티스틱 수영에서 한국이 결승에 오른 것은 2009 로마 대회에서 솔로 자유 종목에 나섰던 박현선 이후 10년 만이다.

최대 1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프리 콤비네이션은 4분 동안 음악에 맞춰 자유 연기를 선보이는 단체 경기다.

한국은 이날 영화 '정글북'을 주제로 영화 속 동물을 묘사하고 전체적인 스토리를 동작 하나하나로 풀어내는 등 열정적이고 강렬한 연기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우하람이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다이빙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7.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대한민국 우하람이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다이빙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7.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우하람은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총 478.80점으로 4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15 카잔 대회 이 종목에서 기록했던 7위를 넘어서는 자신의 세계수영선수권 역대 최고 기록이다. 한국의 역대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우하람은 예선과 준결승보다 실수를 줄이고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5차 시기는 준결승 당시보다 난도를 높이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져 역대 최고 성적을 만들어냈다.

우하람은 3차 시기까지 4위를 기록하며 메달권에서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4차 시기에서 입수 실수를 범해 47.25점에 그쳤다. 순위는 5위로 밀려났다.

우하람은 5차 시기에서 82.80점을 얻어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마지막 6차 시기에서는 99.45점으로 고득점을 받았지만 앞선 실수를 만회하지는 못했다.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김수지(21·울산시청)와 조은비(24·인천시청)는 아쉽게 예선 탈락했다.

김수지는 총점 256.95점으로 총 51명의 출전 선수 중 21위를 마크, 상위 18명이 진출하는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예선 18위를 기록한 우크라이나의 빅토리아 케사르(258.60점)와의 격차는 단 1.65점에 불과해 아쉬움이 컸다.

조은비는 총점 221.15점으로 40위에 그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은비는 이 종목을 끝으로 세계선수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예선 B조 대한민국-캐나다 경기를 마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이 서로 포옹을 하고 있다. 경기는 22대 2로 캐나다 승리. 2019.7.18/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예선 B조 대한민국-캐나다 경기를 마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이 서로 포옹을 하고 있다. 경기는 22대 2로 캐나다 승리. 2019.7.18/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여자 수구는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캐나다에 2-22(0-5 0-6 0-6 2-5)로 패했지만 강호 캐나다를 상대로 2골을 터트리며 감동을 이어갔다. 

한국은 4피리어드가 6분 정도 남은 가운데 경다슬이 슈팅으로 캐나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다슬은 지난 러시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경다슬의 골이 나온 뒤 10여초 뒤 이정은이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캐나다의 골문을 추가로 열지는 못했다.

비록 경기에서는 졌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B조 4위(3패)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 한국은 오는 20일 A조 4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순위결정전에 나선다.

오픈워터 수영 혼성 5㎞ 릴레이에 출전한 한국은 반선재(25·광주시청)와 박석현(24·국군체육부대), 정하은(25·안양시청), 박재훈(19·서귀포시청)이 차례로 경기에 나서 58분59초0의 기록으로 최종 18위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은 이날 다이빙에서 10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총 11개의 금메달로 종합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국은 동메달 1개로 16위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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