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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美 한국전 참전자 '추모의 벽' 성금 6억3천만원 모금

향군회장 19일 방미해 전달…美의원 등 만난 뒤 내달 귀국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19-07-18 14:37 송고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제공)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제공)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회장이 미국 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19일 출국한다.
18일 향군에 따르면 김 회장은 미국 정부가 주관하는 7.27 정전협정기념행사에 참석하고, 같은 날 저녁 미 한국전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위로연을 연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향군이 지난 9월부터 10개월간 모금한 '추모의 벽' 건립 성금 6억3000여만원을 한국전참전용사추모 재단(KWVMF)에 전달할 예정이다.

추모의 벽은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둘러싸는 대형 유리벽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 3만7000여 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다.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벽 건립에 관한 법안'은 지난 2016년 10월 발효됐다.
그러나 이 법안에는 미 연방정부의 예산이 추모의 벽 건립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명시돼 있어 민간 분야에서 기금을 모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김 회장은 방미 기간 댄 설리번 미 상원의원과 함께 알래스카 향군지회 창설식을 주관하고, 향군회원과 교민들을 대상으로 안보강연을 한다.

이어 앤디 킴 하원의원을 만나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존 틸렐리 전 연합사령관과 월터 샤프 주한미군전우회장 등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또 UN을 방문해 내년 9월에 열리는 '2020 계룡 세계 군 문화엑스포'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전 참전국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친다. 이어 캐나다 향군지회를 방문해 회원들을 격려하고 안보 강연을 한 뒤 다음 달 2일 귀국할 예정이다.


s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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