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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위기는 빨리오고, 기회는 늦게온다"

이마트 임직원에 위기 대응 당부…'적자설' 이마트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기회를 잡아야"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19-07-18 14:17 송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상생 채용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신세계그룹사 및 파트너사, 서울·경기지역 우수 기업 등 총 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채용에 나선다. 2018.3.2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오고, 기회는 생각보다 늦게 온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임직원에게 위기 대응을 당부했다. 국내 유통시장이 재편되는 와중에 이마트는 적자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실제로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18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이마트 임직원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이마트 각 지점장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해당 문구 PPT 화면을 띄우고 "현 상황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라며 "지금은 역량을 축적해야 하는 시기이며, 기회가 왔을 때 이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현재 2분기 적자설까지 제기되며 실적이 부진한 상태다. 유통 대기업 신세계그룹의 캐쉬카우였던 이마트는 앞선 2개 분기 연속 '어닝쇼크'를 기록한 바 있다. 이마트는 다음 달 9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마트의 실적 부진은 유통시장의 재편과 관련 있다. 유통의 중심이 전자상거래(e-commerce)로 넘어가면서도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쿠팡 등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일단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적자를 감수하는 '의도된 적자' 전략을 이용하고 있다.

올해 초 정 부회장은 "신세계만의 스마트한 초저가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하며 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상시적인 구조 △다르게 볼 수 있는 시각과 창의적 마인드 △경험에서 고객의 트렌드를 찾아 사업 모델화하는 능력 등 세 가지 역량을 확보해달라 주문한 바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7일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28일 열린 하반기 전략회의 장면을 올렸다. © 뉴스1(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heming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