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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궁2호 지구추락 D-1]'톈궁 2호'가 만약 지상에 떨어진다면…

연료 '무수히드라진' 위험물질…"단 국내 추락 영향 거의 없어"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19-07-18 07:00 송고 | 2019-07-18 17:05 최종수정
톈궁 2호의 게획된 예상 추락 지역(우주환경감시기관 누리집)© 뉴스1

중국의 두 번째 우주정거장 '톈궁 2호'가 지구를 향해 낙하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9일 남태평양 부근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국(CMSEO) 발표에 따라 톈궁 2호가 통제상태에서 대기권에 재진입 한다면 우리나라 추락 등 국내 위협요인은 미미하다. 추락하는 위치는 서경 160도에서 서경 90도, 남위 30도에서 45도다.

톈궁 2호가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때 톈궁 2호와 대기와의 마찰 탓에 대부분의 잔해는 연소할 전망이다. 다만 혹시라도 완전 연소되지 못하고 남은 잔해물도 남태평양 부근에 추락하게 된다.

다만 중국 유인 우주국의 발표와 다르게 제어실패나 통신 두절 등으로 통제불능한 상태가 될 때를 대비해 천문연은 미국 연합우주작전본부(CSpOC), 자체 우주위험감시망(OWL-Net)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한다는 계획이다.

그렇다면 톈궁 2호에 위험물질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을까. 대부분 대기와의 마찰 때문에 연소될 것으로 전망돼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보통 인공위성, 로켓, 항공기의 주 연료인 무수히드라진(N₂H₂)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천문연의 설명이다.

무수히드라진은 상온에서는 물과 비슷한 상태이나 암모니아와 비슷한 냄새가 나며 산소 없이 인화·폭발이 가능하다. 독성물질로 가스나 액체가 피부 점막 호흡기에 직접 노출되면 제독이 필요하다.

천문연 관계자는 "추락 예상 시기에 큰 고철 연료통과 비슷한 모양의 물건을 발견하면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절대 만지지 말고 119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톈궁 2호에 위험물질이 포함됐을 가능성은 중국 유인 우주국 계획과 달리 궤도변경이 발생하고 정확한 추락 경로 예측이 어려워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일로 확률적으로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최근 40년 간 지상에 우주물체가 떨어서 인적 피해가 발생한 사례도 없다. 천문연 관계자는 "지난 40년동안 5400톤 이상의 인공우주물체 파편이 지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로 인한 인명피해 보고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톈궁 2호는 중국이 지난 2016년 9월 유인우주선과 화물운송 우주선 도킹, 우주비행사의 체류 등 각종 주요 실험을 목적으로 발사한 '실험용 유인 우주정거장'이다. 톈궁 1호에 이은 중국의 두 번째 우주정거장으로, 무게 8.6톤·길이 10.4m·직경 3.4m 규모다.

톈궁 2호(우주환경감시기관 누리집 제공)



somang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