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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미중분쟁 불확실성에 코스피·코스닥 1%안팎 하락

코스피 0.91% 내린 2072.92, 코스닥 1.21% 내린 666.28
달러/원 환율 3.7원 오른 1181.3원 마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9-07-17 15:49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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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7일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 확대에 1% 가까이 하락하며 2070선으로 밀렸다. 코스닥도 1% 넘는 하락율을 보이며 66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16일)과 비교해 18.95포인트(0.91%) 내린 2072.92로 마감했다. 전날은 상승 마감했는데,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코스피가 2070선으로 밀린 것은 지난 10일(종가 기준 2058.78) 이후 5거래일 만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6억원, 32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홀로 863억원 순매도했다. 이날로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개인은 이날 순매수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모비스(1.30%), 현대차(0.38%), 신한지주(0.11%)는 상승했고, 셀트리온(2.12%), SK하이닉스(1.97%), 삼성전자(1.71%), POSCO(1.46%), 삼성전자우(1.04%), SK텔레콤(0.19%)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0.85%), 운수창고(0.52%), 운수장비(0.27%)는 상승했고, 건설업(2.37%), 의약품(1.78%), 전기전자(1.55%), 종이목재(1.49%), 섬유의복(1.3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대비 8.14포인트(1.21%) 내린 666.28로 마감했다. 코스닥이 660선으로 밀린 것은 지난 10일(666.90)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5억원, 79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1263억원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특히 거래대금이 감소된 와중에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도가 출회되자 낙폭이 더욱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83조원 규모의 추가 관세 가능성을 위협 카드로 제시했고, 중산(鍾山) 중국 상무부장은 무역전쟁의 책임이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서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 및 대규모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 속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자 한국 증시 또한 낙폭이 축소됐다. 더불어 1만 계약 가까이 늘어났던 외국인 선물 순매도가 감소한 점도 영향을 줬다"고 부연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3.7원 오른 1181.3원에 거래를 마쳤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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