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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측, 사건 당시 메시지 공개…"강지환, 피해자에 '잘못한 거 맞아?' 물어"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07-17 09:23 송고 | 2019-07-17 16:48 최종수정
'본격연예 한밤' 캡처 © 뉴스1

SBS '본격연예 한밤'이 성폭행 혐의에 휩싸인 배우 강지환 사건 피해자 측의 변호사를 만난 가운데, 피해자들이 당시 지인에게 전달했던 SNS 메신저 내용 일부도 함께 공개됐다.

강지환 사건 피해자의 변호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 16일 방송된 '본격연예 한밤'에서 피해자들이 외부의 제3자에게 도움을 요청한 일과 강지환이 피해자들과 자신의 관계를 '오빠 동생'으로 언급한 것 등에 대해서 의견을 밝혔다.

이날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들이 왜 지인을 통해 신고했느냐'는 질문에 "직접 112에 신고하려고 했으나 강지환의 자택에서 본인의 휴대폰이 터지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SNS 메시지를 통해 외부인인 제3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지훈 변호사는 강지환이 '술은 마셨지만 그 이후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 사건 범행 직후 범행 당시 행동을 보면 술에 취해 만취한 상태는 전혀 아니었다"면서 "특히 최종적으로 경찰을 피해자들이 숨어있던 방으로 안내한 것은 강지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은 이 사건 직후에 외부에 있는 제3자 3명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사건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SNS 메시지 내용이 있다"면서 "강지환이 이 사건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본인의 잘못을 사과하는 (정황이 묘사된)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본격연예 한밤'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인과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에서 "강지환이 '나 잘못한 거 맞아?', '그러면 감옥에 보내 달라’고 얘기하고 있어"라고 했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1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영장실질검사를 끝낸 후 취재진의 앞에서 "(피해 여성들이) 상처를 많이 받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미안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이날 "피해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올해 4월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고 업무상의 관계였을 뿐"이라면서 피해자들과 강지환이 업무를 뛰어넘는 친밀한 관계였던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9일 밤 10시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여성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12일 강지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강지환은 15일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입장문을 통해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강지환은 사건 직후 출연 중이었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도 강지환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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