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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네 철학관' 션X최현석X스윙스, '자존감' 가득한 자신만의 신념(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19-07-16 21:31 송고
tvN '개똥이네 철학관' © 뉴스1
tvN '개똥이네 철학관' © 뉴스1

'개똥이네 철학관' 션, 최현석, 스윙스가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16일 오후 처음 방송된 tvN '개똥이네 철학관'에서는 자타공인 자존감의 고수 션, 최현석, 스윙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안동의 계상고택에서 운영하게 된 철학관 관장 가수 이승철을 필두로 개그맨 김준현, 배우 임수향, 가수 정일훈이 소개됐다. 관원들은 관장님 이승철을 제외하고 호칭을 '철학자 님'으로 통일했다.

'개똥이네 철학관' 대망의 첫 주제는 '자존감의 철학'이었다.

이승철의 "자존감이 뭐지?"라는 질문에, 임수향은 자존감을 "자기 존중감"이라고 말했고, 정일훈은 "자기 존재를 인정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승철은 목 수술로 인한 공백기에 "난 아무것도 아니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그 공백기를 채워주는 게 "아이들"이라고 말하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존감의 고수로 션, 최현석, 스윙스가 방문했다.

스윙스는 "우리나라 래퍼들 중에 가장 많은 작업물을 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자존감을 드러냈다.

최현석은 "요리사 최현석의 자존감은 높다"고 말하며 요리사는 플레이팅에 자신을 드러내기 힘들지만 자신의 요리는 티가 난다고 말했다. 최현석은 입맛이 까다로운 50여 명의 프랑스인들을 만족시킨 경험을 이야기하며 자존감을 뽐냈다.

고수들은 자존감, 자만심, 자신감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윙스는 자신감을 "자신을 믿는 마음", 자존감을 "당위성"이라고 표현했다. 최현석은 자만심을 남들의 평가보다 과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션은 우리의 값어치를 인정하는 것을 자존감이라고 말하며 그 자존감이 모자란 것이 자존심이라고 말했다.  

스윙스는 과거 '여자에게 돈가스 좋아하세요 라고 물으면 10명 중 9명은 넘어온다', '10년 동안 일부러 뚱뚱하게 살았다'라는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스윙스는 진지한 말이 아니라 장난이었는데 진지하게 한 발언처럼 퍼져 욕을 많이 먹었다고 밝혔다. 스윙스는 "파도를 주먹으로 막을 수 없듯이 그냥 서핑을 하자"라고 자신만의 '서핑론'을 주장하며 이제는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션은 아내 정혜영을 만나고 자신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기부에 관련해 "내 돈 내 맘"이라며 자신의 돈을 기부하는 데에 왈가왈부하는 게 아니라며 소신을 이야기했다.

고수들은 사전에 자존감 테스트를 했다. 평균이 25점인 이 테스트에 션이 57점, 스윙스 38점, 최현식이 3점으로 나왔다. 최현석의 '3점'에 김준현은 "셰프가 아니라 인간 최현석으로 하셨나 봐요"라며 농담했다.

고수들은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말했다. 션은 "무슨 일을 하더라도 10년을 해라"라고 말했다. 최현석은 "먼저 행복해라, 자신에게 쓰고, 관대하라"라고 말하며 꼭 자신의 요리를 경험하고 가라며 요리에 대한 높은 자존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철은 "자신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정리했다. 임수향은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임수향은 전 출연자들에게 칭찬을 한 마디 씩 건네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편, tvN '개똥이네 철학관'은 자신만의 개똥철학이 확고한 4명의 괴짜 철학자 이승철, 김준현, 임수향, 정일훈이 철학관을 운영하며 매회 그들을 찾아오는 고수들과 인생철학을 이야기하는 '개똥철학 리얼리티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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