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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신종 암백신 플랫폼 보유 아말테라퓨틱스 인수

암백신 플랫폼 기술로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
혁신적인 KISIMA® 플랫폼…불응성 종양에 면역반응 활성화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19-07-17 13:57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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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이 아말테라퓨틱스(AMAL Therapeutics SA)를 인수했다. 신종 암백신 플랫폼을 이용해 자사의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15일(현지시간) 스위스 소재 생명공학기업 아말테라퓨틱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아말테라퓨틱스는 면역항암 치료법을 기반으로 기술 플랫폼 KISIMA에서 파생된 혁신적인 치료용 암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아말테리퓨틱스가 보유한 주요 백신인 ATP128은 현재 대장암 4기를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이달 말 사람을 대상으로 첫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사의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 자산과 아말사의 독점적 KISIMA 면역 플랫폼과 결합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미헬 페레(Michel Pairet)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혁신사업 담당 이사는 “아말테라퓨틱스 인수는 최신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혁신적인 항암제 개발을 위한 베링거인겔하임의 장기 전략”이라며 "암 환자를 위한 생물학 기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기를 원하며, 아말사에서 개발된 기술과 전문 기술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합병은 최대 3억2500만유로(4307억원) 규모로, 계약금을 포함해 임상, 개발, 허가 마일스톤으로 구성된다. 아말테리퓨틱스가 개발중인 후보물질이 상용화될 경우 최대 1억유로(1325억원)까지 추가될 수 있다. 

마디하 데루지(Madiha Derouazi) 아말테라퓨틱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로 베링거인겔하임 내에서 KISIMA 기술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베링거인겔하임과의 새로운 관계는 생명공학 연구와 과학 및 학술 네트워크에 대한 아말사의 접근 방식을 유지하면서 고형암과 싸울 수 있는 KISIMA 플랫폼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산과 역량을 공유하면 ATP128를 비롯한 다른 자산들이 임상에 진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링거인겔하임의 면역항암 그룹은 면역관문억제제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법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불응성 종양(cold tumor)에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강력한 면역 반응을 촉진하기 위해 고안된 아말테리퓨틱스의 KISIMA 백신 기술은 이러한 종류의 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유망한 치료법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이번 아말테라퓨틱스 인수는 면역세포를 타겟으로 한 치료요법 개발을 위해 지난 2018년 비이라테라퓨틱스(Vira Therapeutics) 인수와 오에스이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가 보유한 에스아이알피-알파(SIRP-alpha) 표적항체 기술이전에 이은 인수합병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세계적인 수준의 사내 연구 개발 및 혁신적인 생명공학 회사들의 연구 개발을 결합함으로써, 혁신적인 면역항암 치료법을 개발하고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가속화 하고있다.

아말테라퓨틱스는 2012년 스위스 제네바 대학 의대 캠퍼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초기 시드 투자자로 베링거인겔하임벤처펀드와 독일의 하이테크그렌더펀드(High-Tech Gründerfonds)를 포함한 기관 투자자의 신디케이트가 초기 시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자가면역을 보강하는 암백신 플랫폼기술 KISIMA를 보유하고 있다. KISIMA는 수지상세포에 활성 신호를 전달해 헬퍼 T세포와 킬러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단백질 기반 면역백신 기술이다.


jj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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