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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 "가족들과 휴가 가라" 장정석 감독의 선수단 배려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7-16 17:49 송고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올스타 휴식기 동안 선수들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장정석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올스타 휴식기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오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다. 올스타전 이후 21일부터 25일까지는 경기가 없다. 올스타전 전날인 19일을 포함하면 총 7일 간 휴식기다.

각 구단들은 휴식기에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한다. 키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키움은 '3일 연휴'를 제공해 선수들이 쉴 때 확실히 쉴 수 있도록 했다.

장정석 감독은 "3일씩 쉬게 할 생각"이라며 "가족들과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미리 얘길 했다"고 말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은 올스타전이 열리는 20일을 포함, 19일부터 21일까지 쉰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들은 올스타전 다음날인 21일부터 23일까지 3일을 휴식한다.

22일에는 훈련이 예정돼 있지만 올스타 선수들은 여기서 열외시켰다. 24일과 25일은 선수단 전체가 훈련을 소화하고 26일 후반기를 맞이한다.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여름 휴가는 남의 일이다. 지난 13일 은퇴식을 통해 그라운드를 떠난 이범호 역시 "여름에는 절대 여행을 가지 못했다"며 은퇴 후 가족들과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여름 여행'을 꼽았다.

그러나 올 시즌 키움 선수들은 가족들과 짧게나마 여름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 길어진 올스타 휴식기, 사령탑의 배려 덕분이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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