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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투톱 외교' 강조…靑 "총리 순방 비판여론 감안"

靑핵심관계자 "여러나라에서 투톱 외교 하고 있다"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김세현 기자 | 2019-07-16 15:33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7.16/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7.16/뉴스1

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의 해외 순방을 '투톱(two-top) 정상외교'로 강조한 데 대해 "국무회의를 하는 자리인데 총리가 자리하지 않고 있다는 점과 현재 한일 무역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총리가 순방을 간다는 비판섞인 언론의 보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무회의 발언의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해외 순방 중임을 언급, "대통령과 총리가 적절히 역할을 분담해 정상급 외교무대에서 함께 뛸 필요가 있다"며 "우리의 국무총리도 정상급 외교를 할 수 있는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관계자는 "다른 나라는 대통령과 총리, 주석과 총리, 국왕과 대통령 등 여러 방식으로 투톱 외교를 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외교적 만남·일정을 제안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 총리와 함께 나눠서 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권 초기부터의 실질적인 책임총리로서의 역할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이고 발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지일파(知日派)로 분류되는 이낙연 총리의 이번 사태 역할론'에 대해서는 "일본 문제를 풀 수 있는 여러 대안과 방안이 정부 내에서도 논의되고 있지만 정부 밖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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