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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캠핑클럽' PD "이효리 19금 토크, 수위보다 공감대 선택"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9-07-15 15:02 송고
JTBC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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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클럽' PD가 첫 회는 '핑클 예능감 예고편'이었다며, 앞으로 더 재밌고 진솔한 방송 내용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14일 오후 처음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 1회에서는 지난 2005년을 마지막으로 개인 활동에 집중해왔던 핑클이 14년 만에 뭉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의 반가운 재회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캠핑클럽' 1회는 4.186%(닐슨코리아/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와 관련 '캠핑클럽'의 마건영 정승일 PD는 15일 뉴스1에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효리 옥주현도 첫 방송을 잘 봤다고 말해주더라"라고 말했다.

'캠핑클럽' 1회에서는 핑클의 재회, 첫 캠핑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멤버들은 14년 만에 재회했지만 구구절절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보다, 편안하지만 담백한 사이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의도된 연출이었을까.

두 PD는 "핑클이 함께 하게 된 과정이나 과거 이야기들은 방송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풀어나가고 싶었고, '왜?'라는 물음표를 최소화하려고 했다"라며 "지금은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 중인 이들이 '핑클'이라는 교집합을 갖고 모여 '왜?'에 대한 해답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마치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 스스럼없는 사이를 자랑했다. 이들 중에서도 이효리와 이진은 21년 만에 '케미'를 폭발시켜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마건영 정승일 PD는 "멤버들끼리 여행을 하면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니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래도 멤버들이 18살, 19살, 20살에 만나 우정을 쌓았으니 당시의 감정선이 살아나면 괜찮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막상 만나고 여행을 시작하니 그 분위기가 살더라"라며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것처럼 친근한 친구들이 있지 않나, 핑클이 그런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JTBC '캠핑클럽'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JTBC '캠핑클럽'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특히 1회에서는 이효리가 '배란일' '루비' '가슴골' 등으로 과감한 토크를 해 시청자들을 폭소케하기도 했다. 발언 수위에 대한 고민은 없었는지 궁금했다.

두 PD는 "고민이 없진 않았지만 멤버 가운데 세 명이 결혼을 했고, 동년배들이 프로그램을 많이 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공감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수위보다는 공감대에 집중했다는 표현이 맞겠고, 그런 이야기를 나와 함께 나이를 먹은 핑클이 해줬다는 것에 시청자들도 함께 웃고 공감한 듯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제 방송된 첫 회에서는 다들 적응하느라 텐션이 낮은 편이었다"라며 "갈수록 멤버들의 합이 좋아져 예능감이 터질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마건영 정승일 PD는 "'캠핑클럽'에서는 멤버들 사이의 관계 발전, 21주년 기념 공연 개최 여부, 세월이 지나 할 수 있는 핑클 이야기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대를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캠핑클럽'은 14년의 휴지기를 가졌던 핑클 멤버 4명이 모여 '캠핑 밴'을 몰고 다니며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후 데뷔 21주년 공연 개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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