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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경남에 역전승 4위 수성…7경기 연속 무패 행진

박창진 결승골…1골 1도움 맹활약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07-12 20:53 송고
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강원FC가 경남FC를 꺾고 4위 자리를 유지했다.

강원은 12일 오후 7시 춘천 송암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지난 5월29일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 패배 후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원은 10승 고지를 밟으며 승점 34점(10승4무7패)으로 4위를 유지했고, 경남은 승점 14점(2승8무11패)으로 11위에 머물렀다.

강원은 공격진을 이끌고 있는 김지현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고, 외국인 공격수 제리치도 떠난 상태였지만 경기 초반부터 경남을 몰아 붙였다.

전반 10분 중앙 하프라인에서부터 공을 몰고 온 윤석영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23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조국이 쇄도하며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정조국의 슈팅은 경남 골키퍼 이범수의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렸다.

강원은 왼쪽 측면을 노렸다. 전반 26분 윤석영이 올린 크로스를 경남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조재완의 앞으로 떨어졌다. 조재완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땅볼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이범수의 선방에 막혔다.

웅크렸던 경남은 전반 30분 이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안성남의 중거리슈팅으로 이날 경기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왼쪽에서 최재수가 올려준 크로스를 곽태휘가 가슴으로 떨어뜨려줬고 안성남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2분 뒤인 전반 33분 경남의 두 번째 슈팅에서 첫 골이 나왔다. 중앙에서 하성민이 가로챈 볼을 김효기에 연결했고, 김효기가 수비 한 명을 벗겨내고 왼쪽 측면에 있던 김종진에게 내줬다. 김종진은 침착하게 오른발 다이렉트 땅볼 슈팅을 시도해 강원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경남은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전념했다. 강원은 김현욱을 투입하며 다시 측면 공격에 집중했다.

역습에 나선 경남은 후반 15분 룩이 결정적인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감아찬 공이 강원의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후반 25분 페널티 박스에서 패스를 받은 강원 정조국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이를 이범수가 튕겨낸 공이 박창준 앞으로 떨어졌고, 박창준이 그대로 슈팅으로 이어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계속 경남 골문을 두드리던 강원은 기어이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창준이 집념있게 흐르는 공을 태클로 살려냈다. 이후 따낸 볼을 그대로 돌파로 이어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쇄도하던 조재완이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경기를 1-1로 되돌렸다.

기세를 탄 강원이 4분 뒤 다시 경남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정승용이 낮고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박창준이 쇄도하며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이후 막판 경남의 총 공세가 이어졌지만, 강원 수비진이 잘 막아내며 경기는 2-1 강원의 승리로 끝났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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