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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필리핀 다문화 학생 24명, 어머니 모국 방문 문화교류

(춘천=뉴스1) 이찬우 기자 | 2019-07-12 11:12 송고
강원도교육청 © News1
강원도교육청 © News1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3일부터 19일까지 5박 7일간 ‘2019 청소년 해외문화 교류 프로그램’으로 도내 필리핀 다문화가정 학생 24명이 필리핀 클락 지역을 방문한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 주최로 다문화 학생들이 부모 모국을 방문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에는 필리핀 국적의 어머니를 둔 중학교 2·3학년 8명, 고등학생 16명 총 24명의 학생이 참가하며 △보육원 봉사활동 △지역 고등학교 방문 △현지 박물관 및 성당 견학 △현지 생활 체험 △일과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참가학생들은 현지 보육원에서 형광등 교체, 실내 페인트 도색 등 시설물 보수와 책장조립 및 배치, 한글 동화책 기증 등의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앙헬레스 시티 국립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 24명과 1대1 결연을 맺고 한글 가르쳐 주기, K-Pop·K-Food 체험, 명랑운동회 등의 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행사의 내실 있는 진행을 위해 지도교사 사전 협의회를 2회 실시해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지난 6일에는 참가학생과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사전연수를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행사 이후 여러 활동 모습과 학생들의 소감을 자료집에 담아 배포하고, 향후 베트남, 중국, 일본 등의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봉사 및 문화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도교육청 장주열 기획조정관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자아존중감을 키우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준비했다"며 "단순 방문과 행사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마인드와 세계시민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 기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pri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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