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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 만난 에어캐나다…승객들 천장까지 날아가 '쿵'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7-12 10:59 송고 | 2019-07-12 11:00 최종수정
에어 캐나다 항공기가 난기류를 만나 짐싣는 선반이 열리고 산소호흡기 등이 떨어져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캐나다에서 호주로 향하던 에어 캐나다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승객 대부분이 천장에 부딪히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30여 명이 다쳤다.

11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발해 호주 시드니에 도착할 예정이던 에어 캐나다 여객기가 하와이 상공을 통과한 지 2시간이 지났을 무렵 강한 난기류를 만나 급강하하면서 승객 35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여객기에는 총 269명의 승객과 15명의 승무원 등 모두 28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여객기는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호놀룰루 긴급구조대는 "승객들이 자상이나 타박상을 입었고, 일부는 목과 등의 통증 등을 호소했으며, 이들 가운데 20여 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호노룰루 긴급 구조대가 불시착한 에어 캐나다 기내에 들어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여객기에 탔던 한 승객은 "난기류를 만난 비행기가 급강하해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승객은 "난기류에 대한 사전 경고가 없었기 때문에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있던 승객들은 대부분 천장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은 "승객들이 천장에 부딪히는 것은 물론 산소마스크가 튀어 나오고 짐칸이 열리며 짐들이 쏟아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에어 캐나다는 승객들에게 호텔 숙박과 음식을 제공하고, 다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에어 캐나다는 부상당한 승객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ino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