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청주공항 이용객 26.1% 증가…사상 첫 300만 돌파 기대

3년 만에 감소세 벗어나…노선 다변화·시설 개선 등 효과

(청주=뉴스1) 송근섭 기자 | 2019-07-10 14:51 송고
청주국제공항  /© News1
청주국제공항  /© News1

한동안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사상 첫 300만명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3일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150만636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9만4668명보다 26.1% 증가했다.

연간 이용객이 150만명을 돌파한 것도 지난해(8월 15일)보다 43일 앞당겨졌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이 28만4212명으로 지난해(11만384명)보다 157.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일본·대만·미국 등 4개국 12개 정기노선과 7개 부정기 노선 운영 등 국제노선 다변화로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 이용객도 122만2148명으로 지난해(108만4284명)보다 12.7% 늘었다.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청주공항 이용객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3년 만이다.

청주공항 연간 이용객은 2014년 170만2538명, 2015년 211만8492명, 2016년 273만2755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갈등으로 중국이 ‘금한령(한국 단체관광 금지령)’을 내리는 등 악재가 터지면서 2016년 하반기부터 국제선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급감했다.

개항 20주년을 맞은 2017년에는 이용객 300만 돌파를 기대했지만 실제 결과는 257만1551명으로 전년도보다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에도 연간 이용객이 245만3649명에 그쳐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공항공사와 충북도 등 지자체는 노선 다변화, 시설 개선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공항공사는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이용객 3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창희 공항공사 청주지사장은 “7월 초에 이같은 실적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며 “올해 목표인 300만명을 넘어 310만명까지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ongks8585@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