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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D-50일…성공개최 ‘총력’

8월30~9월6일…‘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 슬로건
정상급 선수 ‘총출동’…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후원 행사

(충주=뉴스1) 장천식 기자 | 2019-07-10 13:03 송고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엠블럼.© 뉴스1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엠블럼.© 뉴스1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인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10일 D-50일을 맞았다.

이번 대회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시 일원에서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태권도, 유도, 삼보, 무에타이 등 20개 종목에 100여개국 4000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다. 

대회 기간 세계 최초 국제무예영화제, 무예 관련 학술대회와 산업박람회 등도 함께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올림픽과 같은 수준의 국제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규모·위상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충북이 세계 무예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고, 무예문화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 세계에서 쏟아지는 관심…완벽한 국제대회로

이번 대회는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에 이어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가 공식 후원하는 국제경기대회로 치러진다.

세계 3대 스포츠기구 중 하나인 GAISF의 후원은 국제스포츠·무예계에서 인정받는 대회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제 유력인사들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명예대회장을,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대회장을 맡아 무예마스터십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GAISF의 스테판 폭스 부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이들을 앞세운 ‘스포츠 외교’로 세계 3대 스포츠기구인 IOC(올림픽위원회) GAISF, ANOC(국가올림픽연합회) 관계자들이 대거 대회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IOC에서는 위자이칭 부회장과 유승민 위원 등 9명이, GAISF에선 라파엘 키울리 회장, ANOC의 윌리엄 블릭 집행위원 등이 참석한다.

이 같은 국제기구·인사들의 관심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로서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

이시종 충북지사(왼쪽)가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에게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명예대회장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News1
이시종 충북지사(왼쪽)가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에게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명예대회장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News1

◇ 랭킹포인트 적용·세계선수권 병행… 정상급 선수 ‘총출동’

2016년 제1회 대회와의 차이점은 참가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를 각 종목의 국제연맹(IF)이 주관하고 공식 규정을 적용한다.

선수 선발도 국제연맹이 직접 공인된 선수들을 참가시키기로 했다. 유도, 크라쉬, 기사종목은 이번 대회를 세계선수권대회로 함께 치르기로 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각 국가에서 최고 기량의 선수들을 출전시키기 때문에 무예마스터십의 경기 수준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7개 종목에 ‘랭킹포인트’ 부여를 추진하고 있어 정상급 선수들의 관심이 높다.

랭킹포인트는 각 대회마다 등급을 정해 순위별로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를 선수 개인별 순위에 합산하는 것이다.

세계랭킹을 올리거나 보다 수준 높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포인트 획득이 중요하다.

현재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대회, 아시안게임 등에만 적용되고 있다.

아울러 태권도, 주짓수, 무에타이, 사바테, 한국합기도, 용무도, 기사 종목도 이번 대회부터 랭킹포인트 제도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종목별 선수단(선수, 임원) 엔트리는 기술대표 (TD)합동회의를 거쳐 7월 말 확정된다.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경기 일정 안내 포스터.© 뉴스1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경기 일정 안내 포스터.© 뉴스1

◇ 경기 운영·지원도 국제 수준으로

이번 대회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경기운영과 영상 판독, 선수등록·관리, 경기데이터 총괄 관리를 위한 경기운영관리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또 모든 종목의 진행과 선수 관리는 국제연맹이 지정한 기술대표들이 총괄한다.

국제대회로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협력해 선수들의 도핑 검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해외 선수단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회가 열리는 충주에 호텔 4곳 등 8개의 숙박시설을 확보했다.

참가 신청이 예상보다 많아질 경우를 대비해 예비숙소도 3곳을 마련했다.

국내 선수들에게도 충주지역 100여개 숙박시설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상 방지와 신속한 의료 지원을 위해 경기장마다 의료지원센터도 운영한다.

7개 경기장에는 충주보건소·소방서 협조를 받아 구급차도 항시 대기할 예정이다. 

◇ 914명 자원봉사자, 대회장 곳곳서 활약 기대

대회장 곳곳 총 914명의 자원봉사자가 대회의 숨은 일꾼으로 활약한다.

일반 자원봉사 632명, 통역 자원봉사 282명이 종합상황실, 등록센터, 프레스센터, 시상 보조, 셔틀버스 승하차 지원, 주차안내, 환경정비, 개·폐회식 안내, 통역 지원 등 모든 분야에서 대회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조직위는 대회 참여 의지와 봉사 정신이 투철한 봉사자를 우선 모집해 배치할 예정이며, 능력과 선호도를 반영해 효율적인 자원봉사가 되도록 도모할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가 지난 3일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태권도 국가대표 김소희 선수에게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국제명예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가 지난 3일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태권도 국가대표 김소희 선수에게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국제명예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 세계 최고의 선수·유력 인사 국제명예홍보대사로 위촉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종목별 국제연맹(IF)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춘 9명을 명예홍보대사로 선정했다.

명예홍보대사는 △태권도 김소희(26·대한민국) △합기도 크리스티앙 티시에(68·프랑스) △유도 오바이드알 안지(64·쿠웨이트) △삼보 체노스쿠 로프 아슬림(36·러시아) △벨트레슬링 모문노바 메림(29·키르기스스탄) △우슈 다리아 타라소바(31·러시아) △주짓수 루이스 바구에나(85·스페인) △사바테 웨디 파울(31·프랑스) △무에타이 제네린 오슬림(22·필리핀)이다.

이들 국제명예홍보대사들은 UCC 영상으로 종목을 소개하고, 대회를 홍보한다.

아울러 참가선수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련 종목 무예인들과 언론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개회식에도 참석해 종목별 연맹기수와 함께 등장해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이재영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행사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가 코앞에 다가온 만큼 전 직원이 하나 되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도 대회의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 선수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고,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펼치는 열정과 감동의 순간에도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jangcs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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