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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6800억 규모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 맡는다"

위탁 아닌 직접운영 첫 사례…"10월 사업계약 체결"
30년간 운영권…페루 친체로 공항건설 사업 수주도

(김포공항=뉴스1) 박정양 기자 | 2019-07-09 14:40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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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빠르면 오는 10월 약 6800억원 규모의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 계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5월7일 에콰도르 정부에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참여 제안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이 성공할 경우 공사가 단순 위탁이 아닌 해외 공항을 직접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공사에 따르면 오는 10월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 수주에 성공하게 되면 계약조건에 따라 장기간 경영권을 이양받아 시설관리와 운영, 투자 개발 등 전반적인 업무를 이행하게 된다. 30년(2021~2050년) 운영기관 예상 매출액은 약 5억8000만달러(6800억원)이다.

이번 협상에서 공사는 최근 2년간 공항의 운영수익이 전혀 없음을 감안해 통상 현지 정부 측에 지급하는 선납금 없이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만타공항은 에콰도르 경제의 약 10%를 차지하는 마나비(Manabi)에 위치하고 있으며 만타지역은 수산업과 화훼가 발달한 항구도시로 북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휴양지다.
이번 사업은 30년간 에어사이드와 랜드사이드를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7344㎡(1층 4960㎡) 규모의 여객터미널과 1개 활주로(2465m×45m, CAT-1등급)로 구성된다.

한편 공사는 페루 정부가 정부간 계약(G2G)으로 발주한 '페루 친체로 공항건설 총괄관리 사업'에 대한 수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신공항 총괄관리 사업은 페루 정부를 대신해 신공항 건설 참여 업체 선정과 사업 공정성 및 품질관리, 설계 검토, 시운전 등 사업전반에 대해 총괄 관리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14년까지 5년이며 건설사업 규모는 3000만달러(350억원 규모)이다.

페루 친체로 신공항의 연간 수용능력은 450만~570만이며 연면적 4만6900㎡(탑승구 13개소)의 여객터미널과 활주로 1본(4000m×45m), 계류장(9만㎡), 유도로(24만8267㎡), 주차장(2만7613㎡·622면) 등을 갖추게 된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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