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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만성 허리통증, 도수치료 통해 재발 방지 가능하다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2019-07-08 17:33 송고 | 2019-07-09 14:06 최종수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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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적 있는 허리통증, 올바르지 못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경우 또는 무리한 운동을 했을 때 급성요통이 올 수 있다. 갑작스러운 허리통증은 단순 통증일 수 있어 휴식을 취하거나 찜질을 하는 등 민간요법으로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허리통증이 10주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통증으로 분류되어 정형외과 등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선릉역 정형외과 화인통증의학과 강남점 이정욱 원장은 “최근에는 비수술치료로도 충분히 허리통증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환자들이 대부분 인지하고 있어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검색해 찾아오는 경우들이 많다”며 “전문 병원에서는 증상을 정확히 진단해 그에 맞는 치료로 빠른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만성 허리통증의 원인은 추간판탈출증, 척추협착증, 전방전위증, 퇴행성 측만증, 결핵성 척추염 등 다양하다.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인 추간판탈출증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손상을 입으면서 추간판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탈출하여 주변을 지나는 척추신경을 압박함으로써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추간판탈출증은 허리디스크로 주로 불리며, 심한 허리통증과 함께 엉덩이와 다리에 통증 및 저림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허리디스크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에는 비만, 잘못된 자세, 흡연, 노화,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하다.

진단 후 80~90% 이상의 환자에게서 2개월 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며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는 전체의 3~5%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빠른 진단이 필수다.

허리통증 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은 도수치료다. 숙련된 전문치료사들이 신체의 이상을 직접 손으로 회복시키는 치료법으로, 이완요법, 관절가동술, 카이로프랙틱 등 여러 가지 기술을 사용하여 통증 감소와 함께 재발을 방지한다. 척추질환뿐만 아니라 인대 손상이나 수술 후 재활 등에도 효과적이다.

도수치료는 전문적인 해부학·생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단계를 거쳐 통증의 원인을 잡아주는 치료이기 때문에 단순히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와는 다르며, 증상이나 질환에 따라 기간이 다르게 설정되기 때문에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원장은 “도수치료와 함께 DNA 주사치료나 운동치료도 병행한다면 빠른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나아가 이 같은 관리를 꾸준히 병행한다면 재발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신체 안정화를 갖추게 된다”고 전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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