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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혼란 겪는 사춘기 소녀의 힘겨운 길 찾기

[신간] 늑대의 역사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9-07-08 14:15 송고 | 2019-07-08 15:15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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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미 베스트셀러, 2017 맨부커상 최종 후보작, 2019 더블린 문학상 최종 후보작, 앤드류 카네기상 소설 부문 후보….

출간 이후 유수의 문학상 후보에 오른 소설 '늑대의 역사'가 한국에 출간됐다. '올해 가장 시적인(Poetic) 소설'이라는 평을 받으며 영미 평단과 미디어, 독자를 사로잡은 에밀리 프리들런드의 장편소설 데뷔작이기도 하다.

책은 미국 미네소타 북부의 몰락한 히피공동체에서 고립돼 자란 14세 사춘기 소녀 린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린다는 학교에서도 아웃사이더인데, 새 역사 선생님인 그리어슨과 그의 관심을 받는 수수께끼 친구 릴리에게 뿌리칠 수 없는 끌림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도시에서 호수 건너편으로 이사 온 젊은 엄마 패트라의 아들 폴을 돌보는 베이비시터가 된다. 하지만 폴은 죽게 되고, 린다는 그 죽음에 연루된다.

사춘기 시절의 정체성 혼란과 성적 각성을 겪는 과정을 살아가는 린다의 상황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불안함과 긴박감을 잃지 않으면서 깊이 있는 성찰과 생생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독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 늑대의 역사 / 에밀리 프리들런드 지음 / 송은주 옮김 / 아케이드 / 1만4800원


lgir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