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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가구 중 1가구 '나홀로'…합계출산율 첫 0명대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9-07-07 09:03 송고
지난 5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19 여성 업(UP)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성평등지수를 살펴보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국가 및 지역 양성평등 수준 파악을 통한 정책과제 개발을 위해 매년 측정해 발표하는 지역성평등지수는 분야별 남녀의 격차를 측정하는 것으로 3개 영역, 8개 분야, 23개 지표로 구성된다. 완전평등상태 100점, 완전불평등상태는 0점이다. 전국 유일 여성정책 종합박람회인 여성 업 엑스포는 양성평등주간(1~7일)을 맞아 5~6일 이틀간 110여개 기관·단체가 참가했다. 2019.7.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 5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19 여성 업(UP)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성평등지수를 살펴보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국가 및 지역 양성평등 수준 파악을 통한 정책과제 개발을 위해 매년 측정해 발표하는 지역성평등지수는 분야별 남녀의 격차를 측정하는 것으로 3개 영역, 8개 분야, 23개 지표로 구성된다. 완전평등상태 100점, 완전불평등상태는 0점이다. 전국 유일 여성정책 종합박람회인 여성 업 엑스포는 양성평등주간(1~7일)을 맞아 5~6일 이틀간 110여개 기관·단체가 참가했다. 2019.7.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의 '나홀로 가구'가 4집 중 1집 꼴이며, 여성 1인가구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인가구 증가는 늦은 결혼, 출산율 저하, 경제활동 증가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대구여성가족재단이 발간한 '2019 통계로 보는 대구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대구의 1인가구 비중이 4가구 중 1가구 꼴인 27.4%다.

특히 여성 1인가구 비중은 2015년 53.2%에서 2017년 53.8%로 해마다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평균 초혼연령은 여성(30.5세), 남성(33.1세) 모두 30세를 넘었다.

대구의 합계출산율(여성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017년 1.07명에서 지난해 0.99명으로 사상 처음 0명대로 내려갔다.

출산율 감소는 자녀에 대한 남녀의 인식 차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데 대해 남성(74.2%)보다 여성(69.4%)이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16년 51.7%에서 지난해 52.3%로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남성은 72.6%에서 70%로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대구의 여성 인구 수는 124만명으로 전체의 50.5%를 차지했다.

'보수 도시'라는 이미지 때문에 남성이 많을 것 같지만 사실은 여성 100명당 남성 98.8명이며, 16년 후인 2035년에는 여성 100명당 남성 97.6명으로 차이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은 대구지역 여성이 어떤 지역적 특색을 지니고 살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인구·가구, 가족, 보육·교육, 사회참여, 건강·복지, 안전·환경, 문화 등 7개 영역의 통계자료를 활용해 2015년부터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간하고 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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