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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소금 줄이면 고혈압 위험 뚝…"국물요리 먹지 마세요"

맵고 짠 음식 좋아할수록 소금중독 위험 높아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9-07-07 07:00 송고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고혈압 환자는 전문적인 치료와 예방 못지않게 섬세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혈압 조절에 필요한 영양소는 물론 저염식을 실천해야 건강해질 수 있다.

나트륨은 혈압을 높일 뿐만 아니라 당뇨병과 위암, 심장질환, 신장질환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한국인 10명 중 3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은 심장병·뇌졸중 같은 질병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치명적인 합병증도 불러올 수 있다.

나트륨이 많이 첨가된 음식을 즐겨 먹으면 단 음식에 대한 욕구가 높아진다. 자연스럽게 음식 섭취량이 늘어나고 과체중, 비만이 생길 위험이 증가한다.

고혈압 환자들에게 저염식은 필수다. 다만 현명한 방식으로 저염식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나트륨은 근육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고, 몸속 수분량을 유지하는 필수 성분이기 때문이다.

우종신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 "저염식을 오랜 기간 실천하면 체액 중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는 등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입맛이 맵고 짠 음식에 길들여질수록 싱거운 음식을 먹는 것은 매우 어렵다. 나이가 들수록 입맛이 점점 짜게 변하는데, 지금부터라도 저염식을 실천하도록 노력한다.

이를 위해 식탁 위 소금 병을 치운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캔 음식은 국물을 따라내고 먹는다. 조림보다는 구이나 찜으로 요리하고, 소금 대신 천일염으로 간을 한다.

샐러드는 드레싱 없이 먹는다. 캔 음식을 고를 때는 소금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고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는 먹지 않는다. 국물요리는 가급적 건더기 위주로 섭취한다.

고혈압을 예방하는 식재료는 영양 백화점으로 불리는 현미다. 벼를 수확해서 왕겨만 벗겨낸 쌀, 현미는 필수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 현미의 식이섬유는 칼로리 섭취를 억제하며, 각종 영양소가 장내에 늦게 흡수되도록 돕는다. 그뿐만 아니라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화해 혈압을 낮추고 각종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도 좋다.

등 푸른 생선 고등어는 오메가-3 함량이 높아 기억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치매, 주의력 결핍 장애 등 정신질환에 걸릴 확률을 낮춘다. DHA가 풍부해 자주 먹으면 뇌졸중과 고혈압 등 동맥경화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이다.

채소와 과일에 많이 함유된 칼륨은 혈압을 높이는 주범인 나트륨(소금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칼륨이 많은 대표적인 채소는 토마토다.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 성분이 풍부해 항암작용에 효과가 높고 혈전(피떡) 형성을 막아 성인병을 예방하고 포만감을 높인다.


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