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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달리는 차 타봤니?" 국내 물놀이 100배 즐기기

무더위 날려 줄 농어산촌체험마을' 6곳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9-07-06 08:00 송고
계곡으로 입수하는 수륙양용차. 이하 한국관광공사 제공

이 여름, 국내 바다와 강, 계곡을 백배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이 있다.

전국에 있는 농어산촌체험마을로 가면 된다. 갯벌 체험은 물론 물길과 산길을 오가는 짜릿한 수륙양용차 타기에 물밑이 훤히 보이는 투명 카약 타기 등 더위는 잠시 잊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7월 추천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한 농어산촌체험 마을 6곳을 소개한다.
  
종현어촌체험마을에서 갯벌 체험을 하는 여행객들의 모습

◇갯벌에 수영장까지…'안산 종현어촌체험마을'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종현어촌체험마을은 갯벌과 수영장이라는 여름 놀이터를 갖췄다. 서해안 갯벌을 몸으로 체험하고, 바닷가 수영장에서 물놀이f를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종현어촌체험마을의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은 다양한 갯벌 생명체를 살펴보고 바지락도 잡는 갯벌 조개 캐기다. 초보자도 설명만 제대로 들으면 채취하기 쉽고, 채취한 바지락은 집에 가져갈 수 있다.

갯벌 체험을 하려면 방문 전에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 장화와 호미는 현장에서 유료로 대여받을 수 있다.

여름엔 갯벌 앞, 야외 수영장(6~9월)도 운영한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이들이 잠시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인근 여행지로는 체험마을에서 도보로 왕복 약 1시간 걸리는 구봉도낙조전망대가 있다. 안산9경에 속하는 명소로 석양이 질 때 경치가 일품이다. 
 
화강 수상레저체험장 모습

◇꽃강(花江)에서 더위 탈출 '철원 화강 쉬리마을'


철원군 김화읍 쉬리마을은 화강(花江) 주변 학사리와 청양리 일대를 아우르는 곳이다.
 
한적한 계곡이 있는 시골의 이미지보단 강변 물놀이 여행지에 가깝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철원화강쉬리캠핑장(이하 쉬리캠핑장)과 수영장 3개, 쉼터와 산책로 등이 화강 주변으로 한데 모였다.

김화교에서 수변수영장으로 미끄러지는 워터슬라이드나 대형수영장 쪽 수상레저체험장, 물썰매장 등 놀이 시설도 갖췄다. 쉬리캠핑장과 김화 읍내를 잇는 김화교는 보행 전용교로, 쉬리와 다슬기 모양 터널이 있어 걸어볼 만하다. 다리 아래 화강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도 예쁘다.

8월에 방문할 계획이면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철원화강다슬기축제도 참여해 보자. 마을 단위에서 시작해 2016년부터 군이 주최할 만큼 성장한 축제다.   
카누 체험을 하는 가족 여행객의 모습

◇카누 타고 캠핑도 하고…'홍천 배바위카누마을'

배바위카누마을은 홍천군 서쪽 끝, 청평호로 이어지는 홍천강 하류에 자리한다. 춘천, 가평, 청평, 양평이 가까워 수도권에서 접근하기도 편리하다.

강변에 우뚝 솟은 바위 2개가 커다란 배를 연상시켜 배바위라 부른다. 마을 앞 강물은 수심이 깊지 않고 유속이 느려 카누를 즐기기 좋다. 모래와 자갈이 깔린 널찍한 강변은 캠핑카를 주차하거나, 텐트를 설치하기 좋다.
 
카누 체험 코스는 충의대교 밑에서 배바위까지 다녀오는 왕복 4km 구간으로, 한 시간 남짓 걸린다. 일반 카누 16대와 투명 카누 5대, 카약 5대가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캠핑장도 운영한다. TV까지 갖춘 쾌적한 방갈로가 있어 캠핑 장비가 없어도 괜찮다. 20명 이상 단체의 경우 맨손 물고기 잡기, 전통 떡메치기 같은 체험도 할 수 있다.

마을 가까이에는 독립운동가 한서 남궁억 선생의 기념관이 있고, 50여 분 거리의 공작산 수타사도 가볼 만하다.  

메기 잡기 체험

◇등골이 오싹, 더위 안녕 …양양 해담마을 

멋진 계곡과 아름다운 바다를 품은 양양에서 물놀이 여행의 중심은 해담마을이다. 서림 계곡을 끼고 앉은 해담마을의 매력은 물 맑은 계곡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수상 체험에 있다.

물길과 산길을 거침없이 질주하는 수륙양용차는 해담마을 수상 체험의 대표 주자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스릴은 물론, 벼락바위와 해담정글같이 마을 곳곳에 숨은 비경을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가로운 삿대질로 유유자적 신선놀음하는 뗏목 타기나 카약도 즐길 수 있다. 다리사이를 헤집는 메기를 맨손으로 낚아채는 재미는 덤이다.
 
인근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석기 유적지인 양양 오산리 유적(사적 394호)이 있다. 이곳에선 푸른 갈대숲을 한가로이 거닐어볼 수 있다.

신나게 개막이 체험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장흥군청 제공

◇개막이 체험해 봤니? 장흥 신리어촌체험마을
 
깨끗한 갯벌에서 펄떡이는 물고기를 잡는 특별한 어촌 체험이 있다. 전남 장흥군 대덕읍 신리어촌체험마을에서 진행하는 개매기 체험이다.

'개매기'란 바다에 그물을 쳐놓고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 때 갇히게 해서 잡는 전통 어업 방식이다. 물이 빠지면 바다로 나가지 못한 숭어와 돔을 잡는다. 갯벌을 뛰어다니느라 온몸이 개흙 범벅이 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을 만큼 재미가 쏠쏠한 체험이다.
 
개매기 갯벌 체험 행사일과 시간은 꼭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방문하자.

체험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정남진전망대가 있다. 정남진은 서울 광화문에서 정남쪽으로 내려오면 도착하는 해변으로, 이곳에 우뚝 선 전망대에 오르면 풍요로운 바다가 품에 안긴다. 신나게 불태운 여름 여행을 정리하기에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주전어촌체험마을의 해녀체험

◇하루 해녀 체험 할 수 있는 '울산 주전어촌체험마을'
 
울산 동구에 있는 주전어촌체험마을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헤녀 체험을 운영한다.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마을 해녀들에게 물질을 배우고, 얕은 앞바다에서 전복과 해삼, 소라, 멍게 등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채취해볼 수 있다. 맨손으로 소라와 고둥을 줍는 체험은 유치원 아이도 재미나게 즐기기 좋다.

이밖에 어선을 타고 바다를 누비는 어선 승선 체험, 투명 카누 체험, 바다낚시 체험, 스킨스쿠버 체험 등 어촌에서 하는 거의 모든 체험을 할 수 있다. 

주전마을이 자리 잡은 울산엔 또 다른 볼거리가 많다. 문무 왕비의 전설을 간직한 대왕암공원과 태화강 십리대숲은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