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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된 '영화'를 미술작품으로 친근하게 재해석한다면

미술로 읽어낸 영화…28일까지 롯데갤러리 10개점서 전시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9-07-05 16:08 송고 | 2019-07-05 16:25 최종수정
롯데 에비뉴엘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100 무비 100 아티스트'전 전경.© 뉴스1 이기림 기자

한국인에게 가장 대중적이고 친숙한 장르 '영화'에서 느낀 감정을 미술을 통해 다시 공감하고 추억을 공유하는 전시가 전국에서 동시에 열린다.

롯데갤러리는 오는 28일까지 전국 5개 지역 10개 지점에서 통합주제전 LAAP(Lotte Annual Art Project) '영화, 비하인드 더 신(Behind the Scenes)'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한국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김도산 감독, 1919년 작)가 상영된 지 100주년된 해이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해이다.

이에 롯데갤러리는 영화와 미술을 주제로 한 전시를 열고 그 기념비적 의미를 더하고자 했다.

김현경 롯데갤러리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에서는 영화와 미술의 미학적이고 기술적인 연관 관계를 다루는 데 목표를 두지 않았다"며 "일상에서의 영화를 보고 난 뒤 느낀 특별한 감정과 기억나는 장면들을 미술작품을 통해 이야기하는 '장'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권지안(솔비) 'Hyperism Red'.© 뉴스1 이기림 기자

우선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아트홀에서는 '100 무비(Movies) 100 아티스트(Artist)'전이 열린다.

국내 미술작가 100인이 자신들이 인상 깊게 본 한국영화의 장면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가수 겸 화가인 권지안(솔비)과 배우 강예원, 화가 강석문, 문형태, 홍경택 등이 참여했다.

또한 영화관련 컬렉터인 양해남, 최규성, 최지웅이 모아온 포스터, 전단지 등과 한국사진계에서 영화 포스터 사진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한 구본창, 오형근, 홍장현의 작업도 소개된다.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에서는 '서머 시네마(SUMMER CINEMA: 노재운 프로젝트 인 에비뉴엘'이 열린다.

영화와 미술, 백화점의 관계를 고찰하는 데에 의미가 있는 전시로,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 자체를 하나의 영화로 사유하고 성찰한다.

백화점 곳곳에는 1940~1980년대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영화 신과 컷에서 주목하지 않은 인물과 장면을 채집해 당시 살았던 대중들의 이미지와 현재를 채운 백화점의 이미지를 병치돼 있다.

동대문구 청량리점에서는 안드레아스 잉글룬드 작가가 영화적 판타지의 상징인 슈퍼 히어로의 지극히 현실적인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에브리데이 히어로(Everyday Hero)' 전시가 열린다.

영등포구 영등포점에서는 옛 고전 영화속에 드리운 미술언어를 찾아보는 여정을 담은 '히든 픽처스 인 시네마: 영화, 미술로 읽다'전이 열린다.

자연과 인간,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성찰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주제로 다룬다.

이외에도 인천 미추홀구 인천터미널점에서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감독인 웨스 앤더슨을 주목하는 '노스탤지아'전이 열리고, 일산점, 대전점, 광주점, 대구점, 부산광복점에서도 관련 전시가 진행된다. '기생충' 시네마 토크 등 전시 연계프로그램들도 다수 마련됐다.

홍경택 작가 작품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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