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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적절한 치료로 건강한 무릎 되찾으세요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2019-07-05 14:42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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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퇴행성 관절염은 점진적인 관절 연골의 마모, 소실 및 그와 관련된 퇴행성 변화와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을 뜻한다. 관절염이 진행하게 되면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환자도 정도에 따라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퇴행성 관절염과 함께 자주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에는 류머티스 관절염이 있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과는 다른 질환으로, 자가면역항체가 관절내에 있는 활액막이라는 조직을 공격하고 관절 연골을 파괴하는 염증성 관절염의 한 종류다. 주로 중년 여성에서 잘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양측 슬관절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행성 관절염보다 슬관절의 골 파괴가 더 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은 관절염 예방 효과가 있다. 관절염에 좋은 운동법으로는 가벼운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이 있다. 반대로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등산, 계단 오르내리기, 달리기 등은 좋지 않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고 심해진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관절염 증상으로는 주로 걸을 때 슬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있다. 이 외에도 관절염 환자들의 주요 증상에는 무릎이 뻣뻣하고 붓는 경우, 무릎에서 뼈 소리가 나는 경우, 특히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 통증이 심한 경우 등 다양하다.
일상생활 도중에 증상이 있어 관절병원 또는 정형외과에 방문한 경우, 병원은 우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진단 및 진찰을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관절염의 의한 증상인지, 아니면 주변 근육 혹은 허리에서 유발된 통증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관절염 진단에 가장 중요한 영상의학적 검사는 방사선 검사인 X-ray가 있다. X-ray 검사를 통해 하지의 정렬 관절 간격의 감소, 관절 연골의 소실, 골극의 형성 및 불규칙한 관절면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의 방사선학적인 변화가 환자의 증상과 반드시 상관 관계를 보이는 것이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MRI는 단순 방사선 검사에 비해서 연골 소실의 정도를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반월상 연골판, 십자인대와 같은 무릎 내 구조물의 동반 손상을 확인할 수 있어 치료 방법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진단 결과 증상 자체가 경미한 경우에는 생활 습관의 변화, 운동 및 체중 감량, 활동량의 조절 등으로 슬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는 등 가벼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보존적인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고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어 슬관절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고령의 환자에서 관절 간격의 감소가 있고 하지 정렬의 변형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에는 인공관절 전치환술로 손상된 관절 연골을 제거하고 대체할 수 있는 관절 삽입물과 폴리에틸렌으로 된 보형물을 사용한다.

인공관절의 재료와 수술 기구, 수술 기법의 발달로 인공관절 전치환술의 수명은 15~30년이며 수술 후에는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가벼운 여가 활동이나 운동도 가능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구리 정형외과 좋은아침병원 관절센터 송민구 원장은 “슬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은 조기에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통해 그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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