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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문재인 정권, 내년 총선서 심판받을 것"(종합)

바른미래당 지도부, 광주서 민주당·한국당 싸잡아 비판
광주수영선수권대회·광주형 일자리 적극 지원 약속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전원 기자, 허단비 기자 | 2019-07-04 19:03 송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오후 광주 광산구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7.4/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오후 광주 광산구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7.4/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손학규 당 대표 등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4일 광주를 찾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하고 내년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광주형 일자리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박주선·김동철 의원 등과 함께 광주를 찾아 기자간담회와 광주지역 당원 간담회도 잇달아 진행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만나 지역 현안도 논의했다.

손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손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이 내년 총선에서 심판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호남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광주전남북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지만 불안한 지지"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내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경제 기조는 바뀌지 않고 있다"며 "최저임금도 더이상 올려서는 안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 "노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기업에게 투자는 하라고 하지만 기업이 제대로 투자의욕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호남인들이 내년 총선에서도 지금과 같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오후 광주 광산구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7.4/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오후 광주 광산구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7.4/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완전히 비민주적, 반역사적"이라고 맹비난하며 '중간지대', '제3세력'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국무총리를 지내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국회를 팽개치고 전국을 돌아다녔다"며 "보수층에서 일부 한국당을 지지하겠지만 중간 지대가 크게 열릴 것이고 결국 중간지대를 누가 장악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의 내분에 대해서는 안타까움과 함께 희망을 함께 얘기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내분이다, 내홍이다 싸우는데 누가 찍어주겠나"라면서도 "앞으로 9개월, 긴 시간은 아니지만 정치에서는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른미래당이 제3당의 가치를 인정하고 경제가 바른미래당에 의해 좀 올라가면 충분히 새로운 길, 바른미래당 중심으로 하는 제 3세력이 뭉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 광주시당 당원과의 간담회에서도 '제3정당'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정치가 엉망인 것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서로 싸우는 것 때문"이라며 "어느 한 당이 한번은 여당이 되고 야당이 여당되는 끝없는 싸움이 경제를 좀먹고 안보를 불안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3정당이 반드시 필요하다. 3정당으로 바른미래당이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이 다음 총선에서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중심 만들겠다. 광주에서 만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손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간담회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수영대회로 광주에만 1조4000억원, 전국적으로 2조4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며 "광주가 세계에 알려지고 경제적으로도 활성화돼 풍요로운 경제를 이루는 데 좋은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수영대회 추진상황과 광주형 일자리 등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바른미래당에 국회에 발의된 법안 통과 협조를 요청했다.

박주선 의원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은 광주형 일자리에 예외사항을 두는 것으로 당 방침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조세특례제한법도 개정해 소득세 면제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광주시청에서 간담회를 하고 광주형 일자리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협조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9.7.4/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광주시청에서 간담회를 하고 광주형 일자리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협조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9.7.4/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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